금리·공시가·보유세 다 오른다.."3~5월이 집값 변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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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하는 등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있다.
집값 방향을 결정하는 금리, 공시가격, 보유세(재산세+종부세) 3가지 요소가 6월 전후로 일제히 오를 것으로 예고돼 3월~5월이 집값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보유세가 강화되는 6월 이전인 3월~5월이 향후 집값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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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하는 등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있다.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늘면서 최근 아파트 매물도 쌓여가고 있다. 집값 방향을 결정하는 금리, 공시가격, 보유세(재산세+종부세) 3가지 요소가 6월 전후로 일제히 오를 것으로 예고돼 3월~5월이 집값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24%를 기록해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수도권은 지난주 0.29%에서 이번주 0.28%로 상승률이 소폭 축소됐다. 지방(0.19%)과 서울(0.07%)은 지난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달 1일 기준 0.10%를 기록한 이후 5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거나 전주 수준을 유지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4구의 전체 상승폭은 전주 0.09%에서 이번주 0.08%로 축소됐다. 서초구(0.10%→0.10%) 강남구(0.10%→0.09%) 송파구(0.09%→0.08%) 강동구(0.06%→0.06%) 모두 상승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잠원동, 압구정동 등 일부지역의 재건축 단지의 상승폭은 벌어졌다.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주택 공급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미국발 금리인상 우려 속에서 매물이 쌓이고 있는 모습이 뚜렷하다.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주 매수우위 지수가 96.2로 전주 101.0 보다 4.8포인트 줄었다. 이 지수가 100 밑으로 떨어지면 매수자가 매도자 보다 많다는 뜻이다.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서 공개한 서울 매매·전월세 총 매물수 역시 최근 8만259건으로 8만건을 넘어섰다. 매물수가 8만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7개월여 만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으로 2·4 대책에 따른 총 83만 가구 공급 일정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도 불구, 집값 상승세가 꺾일 것이란 관측이 힘을 받는다.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근 슬금슬금 오르고 있어서다. 여기에 더해 이달 안에 국토교통부가 올해 아파트 공시가격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시가격을 시세의 90%까지 끌어 올리는 현실화 로드맵이 올해부터 첫 적용되기 때문에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
아울러 공시가격에 적용하는 부동산 보유세율도 오는 6월부터 대폭 오르기 때문에 다주택자, 고가주택 보유자의 부담이 갈 수록 커진다.
매수자와 매도자의 줄다리기가 끝나면 매도자들이 가격을 더 낮춰 매물을 내놓을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결국 보유세가 강화되는 6월 이전인 3월~5월이 향후 집값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상반기 내 하락 전망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방 아파값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은 0.41%에서 0.39%로 오름폭이 줄었다. 경기도는 전주 0.39%에서 이번주 0.38%를 기록했는데 의왕시와 안산시는 교통호재 기대감 속에서 각각 0.91%, 0.76% 올랐다.
전셋값 오름폭도 축소됐다. 전국 기준으로 0.16%를 기록해 전주 0.17% 대비 오름폭이 줄었다. 수도권(0.17%→0.15%)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서울(0.06%→0.06%) 과 지방(0.17%→0.17%)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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