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30대 '패닉바잉' 진정세..전세 실거래가 2개월 연속 하락

윤지혜 기자 2020. 9. 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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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무엇보다 최근 '패닉바잉'을 주도했던 30대의 아파트 매입이 반 토막 났는데요.

일시적인 현상인지, 추세적인 집값 안정이 시작된 것인지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1만 건을 웃돌았던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7월에는 1만6천 건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연달아 쏟아지는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주택 매매수요는 잦아들지 않고, 그 여파로 오른 집값이 다시 매매 수요를 자극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이 과정에서 '가격이 더 오르면 사지 못한다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20대와 30대 젊은층이 주택 구매에 적극 뛰어드는 이른바 '패닉바잉'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지난달부터 급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6880건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57% 급감했습니다.

집값이 오를 대로 올랐다는 분석과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주택공급 계획이 발표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 랩장 : 9억원, 10억원이 넘는 초고가 주택의 거래 관망세도 강하게 나타나긴 합니다. 당분간은 낮은 거래량 속에 시세는 강보합을 나타나는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여요.]

지난달 서울 지역 전세 평균 실거래가격은 4억1936만원을 기록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전세시장은 임대차법 적용과 입주 물량 감소 등 가격 상승요인이 남아 있어, 향후 전세가격이 다시 들썩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SBSCNBC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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