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수위 출신’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 민주당 선대위 합류…“힘 보태겠다”

문혜현 2025. 5. 2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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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보수’ 국민대통합위 합류
“도덕적 파산 맞은 정치집단 미래 없어”
지난 대선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김정화 민생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했다. 김 전 대표가 지난 2020년 당대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을 지낸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다고 22일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회에 합류했다”며 “망상적 영웅 심리에 사로잡힌 대통령 자신 때문에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서 민주당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정치를 시작해 2016년 국민의당 비대위원, 바른미래당 대변인을 거쳐 민생당 대표를 지낸 김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한 뒤 인수위에도 합류했다. 이후 물밑에서 활동하던 김 전 대표가 이번엔 이인기 전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민주당 선대위 국민통합위에 손을 보태기로 결정한 것이다. 국민대통합위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중도 보수’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 권오을 전 의원 등이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김 전 대표는 민주당 선대위 합류 배경으로 2016년 양극단의 정치가 주는 폐해를 목격하고 민주당을 떠나, 중도개혁정당의 가치를 중심으로 공적 헌신의 삶을 보냈다고 자부했지만, 결국 이상은 높았고, 실력은 부족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의 미흡한 감정 통제(분노·현실부정· 과대망상)가 불러일으킨 참극 ‘계엄’”이라며 당권엔 민감, 민생엔 둔감인 정치. 대화는 불통, 인사는 진통, 국민은 고통인 정치”라고 현 상황을 꼬집었다.

김 전 대표는 또 미래에 대한 통찰도 없고,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도, 과거에 대한 반성도 없는 국민의힘”이라며 “도덕적 파산을 맞은 정치집단에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가 정치적 채무가 없는 사람이라 국론을 통합하고 중도실용의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 판단해 미력한 힘을 보탰지만, 정치적 훈련과 고난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위험한지 목도했다”면서저는 이재명 후보를 잘 모른다. 그러나 미래의 정치는 훈련된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는 믿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지금은 이 후보 말대로 ‘진보나 보수가 무슨 소용이냐’라고 한 것처럼 탈이념과 진영논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위기의 나라를 구하는 시대정신이며, 제가 민생당 대표 시절 추구했던 중도실용의 가치에 부합하다고 판단한다”며 대한민국의 정상화·위기극복·정치복원을 위해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문제해결로 진부한 이념의 늪에서 나라를 구하고, 실사구시의 자세로 국민의 민생을 구하길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어디에 있느냐’, ‘어느 쪽을 가냐’ 보다도 중요한 건, 삶의 일관성일 것”이라며 “저의 국민을 향한 공적 헌신에 대한 일관된 가치와 태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대표는 그러면서 “해불양수(海不讓水·모든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포용해야 함을 이르는 말)가 필요한 요즘 남은 대선 기간 동안 통합을 위해 견마지로(犬馬之勞·윗사람에게 충성을 다하는 자신의 노력을 낮추어 이르는 말)하겠다”면서 “보편적인 상식이 일상화되는 정치를 꿈꾸며, 민주당에서 다시 시작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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