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 안 통해..집값 계속 오르고 전셋값 파죽지세 상승

윤지혜 기자 2020. 7. 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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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7, 또 7·10 부동산 대책이 연이어 나왔지만 당장 집값을 끌어내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소폭 둔화되긴 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갔고, 전셋값은 상승 폭이 더 확대됐습니다.

윤지혜 기자, 대책 발표에도 효과가 없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연이은 대책에 아랑곳없이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이 7월 둘째 주 서울 집값 움직임을 내놨는데, 0.09% 올라,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강남권이 집값 상승을 주도했는데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잠실동이 있는 송파구(0.13%)가 지난주에 이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삼성·대치·청담동이 있는 강남구도 규제 이후 오히려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주변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이 올랐다는 게 감정원 분석입니다.

고가 아파트가 많은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도 전주와 비슷한 오름폭을 기록했고요.

노원구, 도봉구 등 중저가 단지가 많은 지역도 가격이 올랐습니다.

[앵커]

더 큰 걱정은 전셋값이에요.

이번 주에도 많이 올랐죠?

[기자]

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55주 연속 상승센데, 이번 주 0.13% 올라 지난주보다 더 많이 올랐습니다.

전셋값 상승률도 강남권 아파트가 눈에 띄게 높았습니다.

강동구(0.30%) 전셋값이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 3구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실거주 요건 강화 등 규제가 이어지면서 전세 물건 자체가 준 반면, 청약 대기 증가로 수요는 늘어 전세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SBSCNBC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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