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매매심리 35개월새 최고..집값 상승 기대감 여전

정인아 기자 2020. 7. 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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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잇따른 대책에도 부동산 시장의 불안 심리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시장 불안심리로 시중 유동성이 크게 늘고 있고, 초저금리 기조 속에서 주택대출 금리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정인아 기자, 지난 6·17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계속 오를 거란 시장 심리가 더 강해졌어요?

[기자]

네, 국토연구원이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시행한 '6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한 달 전보다 28.6포인트 오른 150.1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한 달 사이에 20.3포인트 오르면서 35개월 만에 최고로 치솟았습니다.

2017년 8.2 대책이 나오기 직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시중 통화량은 늘고 있죠?

[기자]

맞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기준 현금과 예금, 그리고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한 광의 통화량 규모가 3053조 9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2%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악화로 가계와 기업이 대출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면서 198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시중 통화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대출이 급증하는 건 초저금리 영향도 크죠?

[기자]

네,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 코픽스가 지난달 기준 0.89%로 이번에 처음으로 0%대에 진입했는데요.

이 코픽스를 기준으로 시중은행들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늘부터 하향 조정됐습니다.

또 지난 5월 말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린 이후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줄줄이 인하했기 때문에 앞으로 코픽스는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CNBC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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