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 7개월새 최대폭 올라

조윤경 기자 2020. 7. 10.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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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대통령의 부동산 대책 지시와 강력한 세금 규제 예고에도 불구하고 시중에 풀린 자금이 많고 서울에서 마땅한 공급 확대 방안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수요자들이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발표한 7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보다 0.11% 올랐다.

6·17부동산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시 6개월 이내 전입 의무와 임대사업자의 담보대출이 막혔지만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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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대통령의 부동산 대책 지시와 강력한 세금 규제 예고에도 불구하고 시중에 풀린 자금이 많고 서울에서 마땅한 공급 확대 방안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수요자들이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발표한 7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보다 0.11% 올랐다. 상승 폭은 전주(0.06%)보다 두 배 가까이로 커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셋째 주(0.2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률 역시 0.15%로 전주(0.13%)보다 확대됐다. 6·17부동산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시 6개월 이내 전입 의무와 임대사업자의 담보대출이 막혔지만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2곳(강서, 구로)을 제외한 23곳 모두 상승 폭이 일제히 커졌다. 도봉(0.14%) 강북(0.13%) 노원구(0.13%) 등 중저가 단지 밀집 지역의 상승세가 강했고, 송파구(0.18%)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신천, 문정, 방이동이 오르며 오름 폭이 커졌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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