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용 열기구에 불길…못 뛰어내린 8명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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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부의 유명 관광지에서 열기구가 추락해 탑승자 8명이 숨지는 참변이 벌어졌다.
추락 전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일부 승객은 뛰어내리지 못한 채 희생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BBC, CNN 등 외신은 이날 오전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프라이아 그란지에서 관광용 열기구가 추락해 탑승자 21명 중 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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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부의 유명 관광지에서 열기구가 추락해 탑승자 8명이 숨지는 참변이 벌어졌다. 추락 전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일부 승객은 뛰어내리지 못한 채 희생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BBC, CNN 등 외신은 이날 오전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프라이아 그란지에서 관광용 열기구가 추락해 탑승자 21명 중 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착륙 시도 중 불길… 일부 승객, 미처 뛰어내리지 못해”

현지 경찰에 따르면, 생존자인 조종사는 지면에 가까워졌을 때 승객들에게 “뛰어내리라”고 지시했지만, 일부는 불안과 혼란 속에 제때 탈출하지 못했다.
이후 불길이 커지면서 열기구는 다시 공중으로 떠오르다 부력을 잃고 추락했다.
숨진 희생자들 중에는 부녀, 두 쌍의 커플, 안과 전문의, 피겨스케이팅 선수도 포함돼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운영사 “규정 준수했지만… 활동 중단”
사고 열기구를 운행한 ‘소브레보아르 관광 서비스’ 측은 “모든 안전 규정을 준수했고, 과거 사고 이력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경험 많은 조종사가 최대한 승객을 구하기 위해 절차를 따랐으나, 결과적으로 비극을 막지 못했다”며 현재 모든 운항을 무기한 중단했다.
조르지뉴 멜루 주지사는 “주 정부 전체 구조 인력을 투입해 구조 및 유족 지원에 나서겠다”며 “이 비극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이아 그란지는 브라질 남부에서 열기구 체험 명소로 손꼽히는 휴양지로, 이번 사고는 지역 관광 산업 전반에도 큰 충격을 안긴 사건으로 평가된다.
현재 생존자들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브라질 당국은 화재 발화 원인과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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