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대책으로 강화된 규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주목

대출규제를 강화한 6·1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서 이전에 분양된 단지에 실수요자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세운지구에서 14년 만에 첫 분양되는 대우건설의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6·17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부동산 대책이 발효되는 7월1일 이전인 지난 18~19일 정당계약이 이뤄졌고 현재 잔여분을 계약 중이기 때문이다.

6·17 대책으로 앞으로 주택담보대출시 ▲무주택자의 경우 주택가격과 관계없이 6개월 내 전입 의무 ▲1주택자의 경우 6개월 내 기존주택 처분 및 신규주택 전입 의무를 지게 된다. 하지만 이달 30일까지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잔여세대를 계약할 경우 이전 규정인 ▲무주택자의 경우 전입의무 면제 ▲1주택자의 경우 1년 내 기존주택 처분 및 전입의무 규정이 적용돼 강화된 규제에서 제외된다.

또한 모든 지역의 주택임대사업자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됐지만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이달 30일까지 계약을 마친 경우에는 ▲기존 규정인 LTV 20~50% 비율이 적용돼 대출이 가능하다.

이에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견본주택에는 계약기간에 대한 수요자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기존 관심 수요들이 강화된 규제로 당분간 주택 구매가 어려울 것이 예상되자, 실수요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세운6-3구역인 서울 중구 인현동2가 151-1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9층~지상 26층, 전용 24~42㎡, 총 61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조성된다.

도심형 소형 공동주택이지만 16층 이상 최상층에 위치하여 탁월한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발코니확장도 기본으로 제공해 실사용면적이 30~40%까지 넓어졌다. 세대 내에는 최고급 외산 원목마루와 마감재, 빌트인가구, 전자제품 등을 모두 무상옵션으로 제공하면서도 주력 평형대의 분양가는 4억~5억 초중반대 가격이어서 가격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