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살길 찾는 이준석, 6월 3일 새벽 5시50분까지 '방탄 단일화' 가능성"
[이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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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5월 31일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 "이준석 후보의 '방탄 단일화' 가능성은 6월 3일 본투표 시작 전까지는 살아있다"고 말했다. |
| ⓒ 오마이TV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5월 31일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 '김문수-이준석 후보 간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김민석 선대위원장은 "다들 계엄이 황당한 이야기라고 할 때 민주당 안에서 그걸 확신했던 몇 안 되는 사람들 중에 저와 이재명 대표가 포함돼 있었다"면서 "김문수-이준석의 야합 단일화라는 형식은 이제 무의미해졌고 이준석 후보가 타월을 던지고 그냥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방식의 단일화 가능성은 마지막까지 남아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후보도 이러한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후보가 김문수 후보로의 단일화를 할 가능성이 살아있다고 보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 "가장 핵심은 이준석 후보가 살아남기 위한 '방탄 단일화'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준석 후보는 TV토론에서도 김문수 후보 편들기를 위한 빌드업을 하면서 자기는 망가지고 이재명 후보한테 흙탕물을 끼얹는 등 내란정권의 연장에 복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6·3 대통령선거의 각 후보들 최종 투표·득표율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많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투표장에 나갈 것이고, 사전투표를 포함한 최종 투표 결과는 (이재명-김문수 후보의 격차가 좁혀진 마지막) 여론조사 때보다 더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명 후보의 '중도보수 확장 전략' 절묘하고 탁월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취한 '중도보수 확장 전략'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절묘하고 탁월했다"면서 "이재명 후보니까 할 수 있었던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보보수 확장은 일시적인 선거 전술이 아니라 한국의 정치 지형과 민주당의 진로에 상당히 전략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포인트"라며 "전적으로 이재명 후보의 작품이고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민주당의 정체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기존의) 진보-보수가 아닌 다른 표현으로 한다면,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정당, 문화적 품격이 있는 정당, 집단지성과 민주주의를 주도하는 정당, 세계의 민주주의를 선도하는 K-민주주의 정당, 세계 최대의 숙의민주주의 정당 등으로 정체성을 규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본인이 펴낸 책 제목처럼 <결국 국민이 합니다>라는 믿음을 확실하게 갖고 있고, 그게 이재명 후보의 (정치철학) 핵심이며 이재명이란 사람을 지금의 (대한민국) 리더로 만든 거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 국민에 대한 믿음은) 누가 시켜서 되는 게 아니"라며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같은 이재명 후보의 인생샷 같은 한 마디의 말"이라고 해석했다.
'김대중-노무현-이재명'에 대해 김 위원장은 "김대중은 사상 철학적인 분, 노무현은 정치 이론적인 분이라고 한다면, 이재명은 훨씬 실용적이고 본능적으로 민생에서 출발하는 분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후보는 본능적으로 실제 성과를 내고 생활과 맞물려 딱 해결해야 하는 당장의 과제를 풀면서 축적해가는 방식으로 문제를 접근한다"면서 "그러한 과정이 시대를 반영하고, 이데올로기와 실용성의 균형을 맞춰나간다"고 말했다.
6·3 대선까지 남은 변수에 대해 김 위원장은 "첫째는 후보의 안전 문제, 둘째는 실수하지 않는 것"이라며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같은 변수라고 보지 않고, 그렇게 한다면 국민들이 더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더 절박함을 보이고 안정감을 보여줘서 '이번엔 이재명 후보에게 (나라를) 맡겨도 되겠구나'라는 마음을 국민들이 갖게끔 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유일한 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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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5월 31일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 "이준석 후보의 '방탄 단일화' 가능성은 6월 3일 본투표 시작 전까지는 살아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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