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규제 비껴갔다, 초등학교 품은 대단지

정순우 기자 2020. 6. 22.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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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단지 입체 분석] 경기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

㈜한라가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1지구(쌍동리 300-5번지)에 짓는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2층, 13동(棟), 전용면적 62~84㎡ 1108가구로 구성된다. 규모별로 62㎡ 167가구, 75㎡ 387가구, 84㎡ 554가구다. 초월읍에서 13년 만에 분양하는 대단지 브랜드 타운인 데다, 쌍동지구에서 규모가 가장 커 향후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6·17 부동산 대책'에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규제 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초월읍은 빠져 각종 규제로부터도 비교적 자유롭다.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1지구에 들어서는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의 완공 후 예상 모습. 경강선(판교~여주) 초월역을 걸어서 갈 수 있고, 근처에 백마산과 곤지암천이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한라

경강선 타면 강남까지 50분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의 주소는 '읍' 단위지만 교통은 여느 도시 못지않게 편리하다. 경강선(판교~여주) 초월역에서 1㎞ 정도 떨어져 있어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다. 초월역에서 네 정거장 떨어진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면 서울 강남역까지 50분 거리로, 출퇴근도 가능하다. 세 정거장 떨어진 이매역에서 분당선으로 환승하면 분당, 용인, 수원 구석구석까지 갈 수 있다. 두 정거장 떨어진 삼동역은 2022년 착공 예정인 수광선(수서~광주)으로 연결된다. 수광선이 개통되면 수서역에서 SRT(수서고속철)를 타고 전국 곳곳으로 편리하게 갈 수 있다.

내년 착공 예정인 인천 월곶과 판교를 잇는 철도가 개통되면 과천·안양·시흥 등을 거쳐 인천 송도신도시까지 오가기 편리해진다. 경강선은 동쪽으로 서원주까지 연장될 예정이어서 강원도 강릉까지도 한 번에 갈 수 있다.

백마산·곤지암천 가까워 쾌적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는 일조량을 늘리기 위해 전체 아파트를 남향 중심으로 배치했다. 단지에는 보행 약자를 위한 육교와 엘리베이터도 설치된다. 카드키 하나로 공용 현관을 한 번에 출입할 수 있는 원패스시스템과 동별 무인택배시스템도 갖춰진다.

아파트 단지 인근에 신설된 쌍동초등학교(가칭) 출입구와 연결하는 통학로 및 엘리베이터도 설치될 예정이다. 광주 지역 내에서는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희소가치도 높다. 홈네트워크와 결합한 LED 조명이 설치되고 실내에서 미세 먼지 등 공기 질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공기 청정 환기 시스템은 유상 옵션으로 제공된다. 84㎡ 일부 세대에는 알파룸과 팬트리(pantry· 수납 공간) 등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는 서쪽으로 단지를 감싸고 있는 백마산과 동쪽으로 곤지암천이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아파트 입주 시점에 맞춰 어린이공원도 준공될 예정이어서 풍부한 녹지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내부 곳곳에도 쉼터와 녹지가 만들어지고 단지 내 텃밭 '비타 가든'도 조성된다. 단지 조경면적은 법정 기준인 '대지면적 기준 10%'보다 훨씬 넓은 35.8%다. 이 밖에 공부방, 도서관 등 학습 공간을 비롯해 스크린골프 연습장과 다목적 강당,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주변 교통이 좋아지고 있어 서울, 성남 등 수도권 거주자의 이전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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