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본격화에 5월 수출 -1.3%...대미·자동차 수출↓

최은경 기자 2025. 6. 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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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4개월만 마이너스
지난해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뉴스1

지난 4월 한국 수출액이 572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하며, 수출 증가율이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수출 효자 상품인 반도체 수출이 21% 넘게 늘어나며 역대 5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트럼프 미 행정부의 고액 관세 정책 영향으로 대미 수출이 8% 넘게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5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572억7000만 달러와 503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 줄었고, 수입액은 5.3% 감소했다.

월간 수출액이 작년 같은 달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우리 수출은 앞서 2023년 10월부터 작년 12월까지 1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다, 휴일이 많았던 1월 감소했었다.

주요 국가별 수출을 보면, 대미 수출이 100억달러로 8.1% 감소했다. 지난 3월 철강·알루미늄, 4월 자동차, 5월 자동차 부품 등에 관세 25%가 잇따라 매겨지고 기본 상호관세 10%가 부과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중 수출도 104억달러로 8.4% 줄었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 영향으로 자동차 수출액은 4.4% 감소한 62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138억달러로 작년보다 21.2% 증가해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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