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버스 노선 44개로 확대, 하남5호선 12월 개통

박미주 기자 2020. 3.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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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교통 2030' 추진, 올해 예산 6829억원 투입.. 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수립
사진= 국토교통부


정부가 올해 '광역교통2030'을 본격 추진한다. 2030년까지 광역거점 간 통행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하고 통행비용은 최대 30% 절감하며 환승 시간은 30% 줄이는게 3대 목표다. 이를 위해 광역교통 예산을 지난해보다 52% 늘린 6829억원을 투입하고 71%인 4799억원을 상반기 조기 집행한다.

이를 통해 M버스(광역급행버스) 노선을 늘리고 운영 지역도 지방까지 확대한다. 하남선(서울5호선 연장)의 오는 12월 적기 개통, 도봉산-옥정(서울7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망도 빠르게 구축할 계획이다. 특별대책지구 도입,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등으로 대규모 개발지구 광역 교통 개선에도 나선다.

M버스 노선 35개→44개… 대중교통 요금제도 다양화
광역버스 자료사진/사진= 이기범 기자

수도권에 국한됐던 M버스는 지방 대도시권까지 확대하고 노선은 현 35개에서 44개로 늘린다. 증차, 증회 지원 사업(26대)과 함께 M버스 예약제 노선도 8개에서 20개로 확대한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올 하반기부터 9개 노선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미세먼지, 대기오염 발생이 없는 한국형 2층 전기버스는 올 하반기 혼잡 노선을 중심으로 20대를 공급한다. 경유버스 제로화를 위해 신규 노선 개설·증차 시 CNG·전기버스 전환 의무화로 올해까지 친환경버스 보급률을 95%로 확대할 계획이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은 전국 주요 13개 시‧도, 101개 시‧군‧구로 확대해 사용자를 작년 2만명에서 올해 7만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저소득층 청년 마일리지 혜택 확대(회당 250∼450원 → 350원∼650원)와 함께 상반기 중 교통유발부담금 공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연내 모바일페이도 도입한다.

대중교통 요금체계 개편 방안도 연내 마련한다. 이용기간, 시간대, 학생‧직장인 등 이용자 특성에 따라 할인권‧정기권 등 다양한 요금제를 도입하고 공유 모빌리티와도 연계할 예정이다.

광역‧도시철도, 트램 등 철도 중심 광역교통망 구축
올해 개통 예정 사업/사진= 국토부

광역철도는 하남선 적기 개통(1단계 6월, 2단계 12월)으로 수도권 동부 지역의 철도서비스를 개선한다. 서울7호선 연장사업인 도봉산-옥정(전구간 상반기 착공), 옥정-포천(하반기 기본계획 수립 착수) 등 계속사업도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한다.

도시철도는 인천1호선 송도 연장을 연내 개통(12월)하고 검단 연장은 상반기 중 착공(6월)한다. 광주2호선, 양산도시철도 등 지방 대도시권의 도시철도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하고, 대전2호선 트램·위례신도시 트램 기본계획 수립 등도 본 궤도에 올린다.

광역도로는 대전산성-구례(1.0㎞), 계룡신도안-대전세동(2.0㎞) 광역도로 등 2개 사업을 적기 준공(12월)한다. △서대전IC-두계3가(5.5㎞, 4월) △다산-왜관(9.6㎞, 6월) △인천거첨도-약암리(6.4㎞, 10월) △초정-화명(3.6㎞, 12월) 등 4개의 광역도로 사업은 연내 착공한다.

△산성터널(3.2㎞, 6월) △삼화맨션-과정교차로(0.4㎞, 12월) △동천제방(0.6㎞, 12월) 등 3개 혼잡도로 개선사업을 적기 준공한다. △상무지구-첨단산단(4.6㎞, 4월) △식만∼사상(8.2㎞, 6월) 등 2개 혼잡도로는 상반기 착공한다.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계획(2021∼2025년) 수립(12월)을 통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광역도로, 혼잡도로 20개 계속사업(광역도로 7개 46.6㎞, 혼잡도로 13개 63.2㎞)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청계산입구역·DMC역 등 연계‧환승시스템 구축
서울역/사진= 김창현 기자

유성터미널(대전1호선,터미널)‧울산역(KTX)‧사상역(부산2호선,김해경전철)‧태화강역(동해선) 등 권역별 주요 거점 환승센터를 연내 착공한다. 청계산입구역, DMC역, 강일역 등 수도권 주요 환승센터의 사전타당성 조사를 오는 8월까지 마친다.

서울역(2월 착수), 청량리역(4월 착수) 등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교차하고 여러 철도노선이 연계되는 거점역의 환승센터 구축 구상도 마련, 강북지역의 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

공유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해 보관대, 충전소 등 공유 모빌리티 인프라 설치기준을 제시하는 지침을 오는 11월까지 마련한다.

최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고속화버스체계(BTX)와 같은 새 대중교통 운영체계로 광역대중교통의 정시성을 강화한다. 3기 신도시의 GTX 연계 환승수단, 창원 등 지역 거점도시의 도심 간선교통수단으로 S-BRT를 도입한다. 세종 BRT는 굴절버스, 첨단정류장, 우선신호 도입으로 고급화한다.

주요 간선도로의 전용차로와 종점부 연계 환승시설로 고속 이동성을 확보하는 btx 사업은 수도권 동서축 등 시범노선의 사업타당성 분석을 통해 오는 8월 추진방안을 마련한다.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한 도시철도, 트램, BRT, 버스 등 연계 교통체계를 확립(12월 방안마련)해 GTX 수혜지역을 확대한다.

특별대책지구 도입, 3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3기 신도시 등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일정/사진= 국토부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 이행이 현저하게 지연되는 지구는 ‘특별대책지구’로 지정한다. 광역버 같은 단기간 효과가 있는 보완대책을 시행한다. 관련법이 오는 9월 시행 예정으로 하위법령을 마련해 올 하반기 특별대책지구를 지정한다.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2기 등 기존 신도시의 광역교통도 함께 개선이 가능한 상생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되도록 수립한다.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회피사례 방지를 위해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수립 면적 기준(기존 100만㎡이상 → 개선 50만㎡ 이상)과 수용인구 기준(기존 2만명 이상 → 개선 1만명 이상)을 강화하는 ‘광역교통법 시행령’ 개정도 상반기 완료한다.

오는 4월부터는 민간 전문가로 ‘광역교통 갈등조정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갈등을 관리한다.

전형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올해 장기적인 계획의 구상은 물론 단기적인 정책과 서비스 개선으로 국민 체감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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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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