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바지도 못 입어" 이지훈, 10년째 앓는 '이 병'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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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지훈이 10년째 피부 질환인 '건선'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지훈은 16일 SNS(소셜미디어)에 "이제껏 말 못 한 사연"이라며 "제가 10년째 면역 결핍으로 건선을 앓고 있었는데 딸 루희가 아파서 수소문 끝에 찾은 피부과에서 치료하게 됐다"고 적었다.
이지훈이 10년째 앓고 있다는 건선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0.3~0.5% 빈도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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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지훈이 10년째 피부 질환인 '건선'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지훈은 16일 SNS(소셜미디어)에 "이제껏 말 못 한 사연"이라며 "제가 10년째 면역 결핍으로 건선을 앓고 있었는데 딸 루희가 아파서 수소문 끝에 찾은 피부과에서 치료하게 됐다"고 적었다.
이지훈은 2021년 14세 연하 일본인 아내 아야네와 결혼해 지난해 7월 딸 루희를 품에 안았다. 아야네는 지난달 루희가 피부 감염 질환인 농가진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이지훈은 "루희가 레이저 치료받을 때 세상 떠나가라 울었지만 지금은 완벽히 치료돼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저도 진료 덕분에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어디 가서 반바지도 못 입고 다녔는데 이번에 치료 잘 받고 완치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지훈이 10년째 앓고 있다는 건선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0.3~0.5% 빈도로 나타난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피부 면역세포의 활동성이 증가하면서 분비된 면역 물질이 피부 각질 세포를 자극, 각질 세포의 과다 증식과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건선 환자는 피부에 작은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면서 그 위로 은백색 비늘 같은 각질이 겹겹이 쌓이는 증상을 보인다. 주로 팔꿈치, 무릎, 엉덩이, 머리 부분에 많이 생기고 손발바닥, 성기, 정강이 부위, 손발톱 등에도 흔히 나타난다. 심한 경우 전신이 발진으로 덮이기도 한다.
건선은 피부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치료법엔 약을 바르는 '국소 치료', 광선을 쪼이는 '광 치료', 약을 먹는 '전신 치료', 이러한 방법을 두 가지 이상 복합한 '복합 치료' 등이 있다. 면역 반응에 의한 피부 질환 특성상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재발할 수 있어 완치보단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한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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