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동산 규제에..수원 청약은 "막차타자" 역대 최대

오정인 기자 2020. 2. 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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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의왕도 조정지역 지정될 듯

[앵커]

정부가 오늘(20일)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난 지역에 대한 추가 규제책을 발표합니다.

수원과 용인, 성남에서 경기 남부권 일대로 규제 대상이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정인 기자, 정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미 어느 정도 윤곽은 나온 상태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대책은 수원과 용인, 성남지역 집값이 급등하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대상지역은 예상보다 넓어지고, 강도는 수위가 조절된 선에서 정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규제 예상지역은 수원 권선·영통·장안구를 비롯해 안양 만안구와 의왕 등으로 모두 5곳입니다.

이 밖에도 화성 동탄1신도시와 시흥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현재 예상되는 이 지역들, 올해 집값은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수원 3개 구만 해도 지난주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2%대를 기록했고요.

과천과 가까운 의왕은 지난해 11월 0.74% 오른 뒤에 12월 한 달 동안 무려 2.44%나 올랐습니다.

12·16 대책 이후 이들 지역 집값 상승률을 살펴보면요.

수원 영통구가 8.34%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요.

수원 권선구는 7.68% 올랐습니다.

안양 만안구와 의왕도 각각 2.43%, 1.93% 상승했습니다.

만약 이들 지역이 추가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 대출 규제뿐만 아니라 과세도 강화되고 청약 관련 규제 등도 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최근 수원의 한 재개발 지역에서 청약이 진행됐는데, 수원 역대 최다 신청 건수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1천74가구 모집에 15만6천여명이 몰렸습니다.

이곳은 수원 팔달구로, 조정대상지역에 묶여있어 대출·세제 규제를 받지만 청약 규제를 받지 않는 비청약과열지역입니다.

오늘 정부 추가대책 발표로 수원 지역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청약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CNBC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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