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이후, 강남 분위기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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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이 지난 11월6일 발표됐지만 서울 강남은 여전히 '강남'다운 모습이다.
정부의 분양가상한제에도 서울 및 강남권 아파트값은 계속해서 뛰는 모습이다.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 주민 A씨는 "정부의 규제에도 계속해서 아파트값이 뛴다"며 "강남은 강남이다. 수십년동안 기득권으로 군림했는데 규제한다고 그 값이 떨어지겠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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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이 지난 11월6일 발표됐지만 서울 강남은 여전히 ‘강남’다운 모습이다. 정부의 규제를 ‘높은 가치’로 인식하며 계속해서 아파트 값이 오름세다. 분양가상한제에도 ‘그래도 강남은 강남’ 이라는 끄떡없는 분위기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계속되는 아파트값 오름세
정부의 분양가상한제에도 서울 및 강남권 아파트값은 계속해서 뛰는 모습이다.
지난 2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셋째주(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이 0.08% 올라 전주(0.06%)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0%→0.11%) 및 서울(0.09%→0.10%)은 상승폭 확대, 지방(0.01%→0.06%)도 상승폭이 확대(5대광역시 0.09%→0.15%, 8개도 –0.07%→-0.02%, 세종 0.03%→0.01%)됐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KB주택시장동향 자료도 비슷한 양상이다. KB리브온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같은 날 기준으로 전주보다 0.20% 올랐다.
특히 송파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발표 이후 매도 호가가 더 오르는 분위기다. 매수자도 추가 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 심리로 가격 절충 가능한 매물은 매매하려는 분위기가 짙어 매매가 상승세가 유지 중이다.
◆“강남은 강남”
이처럼 강남 일대 아파트값은 여전히 오름세다.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 주민 A씨는 “정부의 규제에도 계속해서 아파트값이 뛴다”며 “강남은 강남이다. 수십년동안 기득권으로 군림했는데 규제한다고 그 값이 떨어지겠냐”고 반문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을 발표한 지 아직 20여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효력에 대한 의문이 곳곳에서 증폭되자 정부는 추가 규제 가능성을 예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지금 방법으로 (가격을) 못 잡으면 보다 강력한 여러 방안을 강구해서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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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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