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시행 11월..집값은 내리지 않았다
1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 전월대비 0.14% 상승
분양가상한제 시행 서울 0.41% 올라
울산 3년7개월만 상승전환
24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1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14% 상승을 기록했다. 주요 50개 아파트는 평년수준으로 상승했고 시장심리지수 또한 소폭 상승했다. 울산은 3년 7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청약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은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대전은 여전히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먼저 수도권(0.25%)은 전월대비 상승했고 5개 광역시(0.16%)도 상승, 기타지방(-0.15%)은 전월대비 떨어졌다. 수도권에서는 서울(0.41%), 경기(0.14%), 인천(0.11%) 모두 상승했다. 대전(0.60%)은 지난달(0.96%)에 이어 증가폭은 줄었지만 3개월 연속 서울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울산은 2016년 5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올해 4월에는 월최대 -0.93%까지 하락하는 등 침체를 겪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LNG선 수주가 늘어나는 등 조선업을 비롯한 지역경제 회복과 함께 유입인구도 증가하면서 이번 달에 0.14% 올랐다. 43개월만에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한 셈이다.
강남구는 정시 확대, 특목고·자사고 폐지안 등으로 인해 학군 수요 유입 요인이 작용해 매매 물량이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서울의 주택 매매가 상승률 0.41%는 아파트 (0.56%), 단독주택(0.33%), 연립주택( 0.19%)의 평균이다. 경기지역은 수원 영통구(1.09%), 광명(0.88%), 성남 분당구(0.57%), 과천(0.50%), 성남 중원구(0.48%)가 주택 매매가의 상승이 가팔랐다. 화성(-0.24%), 평택(-0.12%), 이천(-0.10%), 고양 일산서구(-0.08%), 안산 상록구(-0.03%)는 하락했다.
주요 상승 지역을 살펴보면, 수원 영통구는 GTX-C노선과 2020년 경기도청 신청사로 기대감이 높아졌다. 광명은 신안산선 착공으로, 성남 분당구는 서울 근접 및 학군 선호와 월판선 및 성남2호선트램 등 교통호재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인천(0.11%)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대전(0.60%)이 높게 상승했고 대구(0.22%), 울산(0.14%), 광주(0.01%)도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조정대상지역에서 시 전체가 벗어난 부산(-0.01%)은 하락이 미미했다.
기타시도에서는 강원(-0.34%), 전북(-0.15%), 경남(-0.14%), 충북(-0.12%), 경북(-0.11%), 충남(-0.05%), 전남(-0.01%)이 전월대비 하락했으며 세종은 보합(0.00%)이다.
전국 주택의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08%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광역시는 전세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지방은 여전히 하락을 보였다.
서울(0.18%)은 전월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었고 수도권(0.13%) 역시 전월대비 상승했다. 5개 광역시(0.09%)는 상승, 기타 지방(-0.08%) 은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으나 감소폭은 줄었다. 5개 광역시는 대전(0.21%), 대구(0.20%), 울산(0.05%), 부산(0.01%), 광주(0.01%) 모두 상승했다.
김용운 (luck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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