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부동산 대책 약발.. 집값 상승세 '주춤'

한영준 2016. 11. 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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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상승폭 크게↓.. 주요지역 청약시장을 규제한 11.3 부동산 대책이 기존 주택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고 있다. 이 지역은 낮은 기준금리(1.25%)와 영동대로~잠실종합운동장의 종합발전계획 등의 여러 개발호재 영향으로 실수요 및 투자수요가 발생하며 상승하긴 했지만 강남권을 정조준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강화 정책에 상승세가 주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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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상승폭 크게↓.. 가장 직접적인 타격받아

서울 강남권 상승폭 크게↓.. 가장 직접적인 타격받아

주요지역 청약시장을 규제한 11.3 부동산 대책이 기존 주택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은 상승폭이 크게 줄어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KB국민은행이 3만327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7일 기준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5% 상승, 전세가격은 0.05% 상승했다.

서울지역 매매가 상승률(0.09%)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정부의 11.3 부동산대책 발표로 상승폭은 전주대비 둔화됐다. 서울 내 자치구들은 매주 전국 상승률 '톱10'에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지만 이번엔 마포구(0.14%)만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강남지역의 상승세 둔화가 눈에 띄였다. 10월까지 0.2% 내외의 주간 상승률을 보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오름폭을 보였던 강남구와 서초구는 0.05%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송파구는 0.11% 상승했다.

이 지역은 낮은 기준금리(1.25%)와 영동대로~잠실종합운동장의 종합발전계획 등의 여러 개발호재 영향으로 실수요 및 투자수요가 발생하며 상승하긴 했지만 강남권을 정조준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강화 정책에 상승세가 주춤한 것이다.

강북에서는 마포구와 성북구가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마포구(0.14%)는 강남 및 여의도로의 출퇴근수요 유입이 지속되며 가격이 상승했다. 성북구(0.13%)의 경우 고려대, 개성고등학교, 길음중학교 등 관련 학군수요가 발생하며 가격이 올랐다.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지역들은 풍선효과가 나타나며 가격 상승이 뚜렷해졌다. 제주.서귀포는 전주 대비 0.28%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조정 대상지역'에 포함됐지만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었던 부산 해운대구(0.2%), 남구(0.18%), 진구(0.18%)도 상위 2~4위 랭크됐다. 규제를 피한 운정.한강신도시를 포함하고 있는 파주(0.15%), 김포(0.15%)도 상대적으로 큰 상승폭을 보였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주목받던 위례, 미사, 다산신도시는 11.3 대책에 의해 규제지역에 포함됐다.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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