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부산 동삼하리 복합개발사업 12일 협약 체결

2016. 10. 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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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사업이 중단돼 재공모로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한 부산 동삼하리 복합개발사업이 추진 3년여 만에 본궤도에 오른다.

부산 영도구청은 12일 동삼하리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에스디에이엠씨'(SDAMC) 컨소시엄과 사업 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인 SDAMC는 협약 체결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협약이행보증금 27억5천만원을 지난달 22일 구청에 납부한 상태다.

협약이 체결되면 2013년 이후 사업 중단 위기를 겪고 다시 시작된 이번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구청은 기대하고 있다.

이전에 사업자로 선정된 '소니엘 코리아'는 협약이행보증금을 내지 못해 결국 사업자 선정이 취소된 바 있다.

SDAMC는 협약 체결 후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거쳐 올해 말까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토지매매계약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인허가를 받은 뒤 착공에 들어간다.

구청은 SDAMC로부터 550억여원의 토지대금을 받아 사업부지를 매립한 부산도시공사에 매립비용 300억여원과 연체 이자 등을 갚게 된다.

동삼하리 복합개발사업은 애초 부산 영도구 하리 해상을 매립한 2만3천670㎡에 상업·관광·문화·호텔·컨벤션 시설을 세워 인근 동삼혁신도시와 태종대 유원지와 연계한 배후 관광지를 만드는 사업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이 사업은 재공모를 거치며 영도구청이 고도제한 등 규제를 대폭 완화해 배후 관광지가 아닌 주거 위주의 부동산 개발이 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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