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제3후보지 논란, 박지원 "국방장관, 땅보러 다니는 부동산업자 아냐"

김유림 기자 2016. 8. 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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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제3후보지에 대해 언급한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자료사진=뉴시스

사드 제3 후보지 검토와 관련해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지난 22일 "국방부 장관은 전국에 땅 보러 다니는 부동산 업자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 참석해 "박근혜정부가 후보지 돌려막기를 할 게 아니라 사드 배치 정책결정 과정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꿔야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여기서 반대하면 저기로 가고, 감 찌르듯 후보지 툭툭 건드려 성주도, 김천도 대한민국 어디에도 갈등만 양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사드'를 외교갈등, 지역갈등을 유발하는 '카오스'라고 지적하며 "사드 카오스를 끝내는 유일한 길은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해 공론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사드배치 지역과 관련해 경북 성주가 성주군 내 제3 후보지를 검토해달라고, 국방부에 공식 요청했다. 지난 21일 투표를 통해 국방부에 사드 배치 제3 후보지 검토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제3 후보지로 알려진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과 근접한 김천시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날 오후 한민구 국방장관은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 조원진, 강석호, 최연혜 최고위원 및 김영우 국방위원장 등과 회동에서 사드 제3후보지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김영우 의원은 이날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사드 제3 후보지와 관련, "골프장 얘기도 나오는데 아직 정확한 위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검토된 바 없다고 했다"며 "김천 반발의 경우 한 장관이 파악을 해 보겠고, 소통을 많이 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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