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층간소음 줄이고 디자인 살린다
[머니투데이 세종=김지산기자][저가 공공주택 이미지 개선 위해 설계발주 요건 완화]
행복주택 디자인이 지금까지 공공주택 패턴에서 크게 개선되고 층간소음은 낮추는 구조로 설계된다. 국내에는 익숙하지 않은 입체형 발코니도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보금자리, 행복주택 등 공공주택에 창의적인 디자인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저가 공공주택'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기 위해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설계자의 창의적인 디자인이 창출될 수 있도록 설계발주 요건(LH가이드라인)을 완화한다.
그동안 LH가 설계 발주를 하면 여러 가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창의적인 디자인이 나올 수 없었다. 행복주택에는 설계공모시 성과제출물 간소화 등으로 많은 업체가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공모에 탈락해도 기본 소요비용(재료비, 인건비 등)을 보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LH 설계심사시 디자인 배점을 최대 30점까지 높일 예정이다.
단지는 300가구 수준으로 블록화 한다. 기존 단지는 보통 500~1500가구 수준으로 블록화 돼 하나의 설계업체에 의해 획일적인 설계가 이뤄졌다.
적정규모로 단지를 세분화해 여러 중소설계 업체가 참여할 수 있고 다양한 디자인이 창출된다. 지역여건상 하나의 큰 단지를 조성할 경우에도 적정 규모로 설계되도록 분리발주 할 예정이다.
단지를 세분화 할 경우 자본력이 약한 중소기업도 택지를 매입할 수 있고 대기업도 막대한 초기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라멘구조(보-기둥) 구조도 도입한다. 내력벽체구조는 벽면을 타고 소음이 전달되기 때문에 층간소음이 증가하고 구조변경도 어려웠다.
라멘구조는 거주자가 벽을 옮길 수 있어 실내디자인 변화가 쉽다. 층간소음도 낮출 수 있다. LH는 입주 전 수요자 맞춤형 평면선택 기회를 부여하고 가족이 늘거나 줄 때 공간변경을 허용할 계획이다.
최근 발코니 확장여부를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단순 평면이 아닌 입체형으로 디자인될 수 있도록 신진건축사 아이디어를 공모할 계획이다.
지하주차장에는 채광창을 설치해 조명시설 비용을 낮춘다. 지하에서도 밝은 햇살을 누릴 수 있어 지하공간이 한층 쾌적해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오는 9월 중 LH 사업지구 가운데 시범지구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주택은 저가주택'이라는 인식을 바꾸고 공공주택 입주자의 자부심도 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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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김지산기자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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