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용산개발사업 최종부도..52억 이자 못내

서울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13일 끝내 긴급자금을 제때 수혈 받지 못했다.

사업 1대주주인 코레일과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시행사인 드림허브는 우정사업본부로부터 받았던 손해배상금 중 일부인 64억원을 사업 부도를 막기 위한 긴급자금으로 활용하려던 방안이 무산됐다.

코레일과 드림허브는 최근 용산개발사업 1,2대주주인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롯데관광개발은 우정사업본부로부터 토지 무단 사용과 관련, 최근 1심 승소로 받은 배상금 중 일부인 64억원을 활용하기 위한 논의했다.

드림허브는 12일 ABCP 이자 59억원을 갚아야 하는데 자본금이 바닥나 부도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레일과 드림허브는 우정사업본부로부터 받은 배상금 일부를 예치하고 있던 대한토지신탁과 자금 활용 방안을 협의했으나 끝내 결렬됐다.

대한토지신탁은 최종 소송 결과가 뒤집혀 손해배상금을 다시 우정사업본부에게 돌려줄 경우 용산개발사업 부도시 본인들이 이를 갚을 수 있음을 우려, 지급보증을 요구했다.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이 64억원에 대해서만 지급보증을 서기로 했으나 나머지 배상금 193억원에 대해서도 일종의 보증을 해달라는 대한토지신탁의 추가확약서 제출 요구를 끝내 받아들이지 못해서다.

앞으로 드림허브는 청산 절차를 밟고 용산개발사업은 백지화하게 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취재팀기자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center/v2010/power_reporter.asp

▶ [단독] 작년 평양서 김정은 제거 시도

▶ 형은 오바마, 막내는 교황 후보…보좌관 권력

▶ 해운대 아파트에 반한 中재력가들 "쭈이하오"

▶ 마트 등장한 하의실종女, 자세히 봤더니…

▶ 자택서 숨진 배우 강태기, 현장엔 소주병과…

▶ 광 빼니 잘나가는 에쿠스, 한달 1000대씩 팔려

▶ 태음인에게 가슴에 흠뻑 젖는 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