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부동산]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수도권·지방 역전
지난해 10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제2 금융권으로 확대 시행된 이후 수도권 경매 시장이 크게 위축된 반면 지방 경매 시장은 활황을 보였다.
13일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DTI 규제가 확대 시행되기 직전 한 달(2009년 9월 12일~10월 11일) 동안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89.12%였지만 1년이 지난 최근 한 달간 낙찰가율은 77.33%로 11.79%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 낙찰가율은 74.43%에서 83.08%로 8.65%포인트 상승하면서 수도권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지방이 강화된 대출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데다 수급 불균형까지 거치면서 낙찰가율이 크게 상승한 것이다.
낙찰률과 입찰경쟁률도 수도권과 지방이 다른 행보를 보였다. 대책 발표 이전 수도권 아파트 낙찰률은 37.05%였으나 1년이 지난 이후 32.64%로 4.4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지방 낙찰률은 전년 대비 3.70%포인트 증가한 45.59%를 기록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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