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하반기 회복 가능성은?

2010. 5. 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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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월 이후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선 8개월동안 무려 5조원이나 빠지는 등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와 규제 정책, 보금자리주택의 영향때문인데요.

이번 주 주간 부동산 이슈에선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매매시장의 하락세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계절적인 호재로 기대를 걸었던 4.5월.

분양시장에는 보금자리주택이라는 직격탄으로 봄바람 대신 찬바람만 불었고 매매시장에는 재산세 부과기준일인 6월 1일을 앞두고 급매물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원경 | 반포래미안 공인중개사

"중층 아파트의 경우 1억 내외 새아파트 경우 1억 내외로 70-80평형은 거의 거래가 힘든 상황"

끝없이 이어지는 부동산 시장의 추락에 정부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

지방 미분양 주택 양도세 감면혜택 연장과 전국 미분양 아파트 4만 가구 매입 등 특단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진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6.2 전국 동시 지방선거 이후 부동산 시장도 증시처럼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방선거 이후에도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 정책에 큰 변화가 없는 한 침체상황은 올해 말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근옥 | 부동산뱅크 책임연구원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매수세 위축, 매수 심리 풀만한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낼 경우 3차 보금자리 지구 이후쯤 경기나 매수심리가 회복된다고 생각한다"

하반기는 우선 지방선거와 보금자리지구를 피해 분양을 미뤄온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섭니다.

건설업체와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6월부터 올해 말까지 전국에 공급 예정인 민간 분양 물량은 총 10만 7천540가구. 이는 같은 기간 공급예정인 공공분양 물량에 비해 6배 정도 많은 양입니다.

하지만, 6월부터 이어질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분양공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부동산시장의 침체 원인이었던 보금자리 주택에 대한 기대 심리가 하빈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매매시장에는 매수자 중심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간 부동산 이슈 이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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