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감면혜택 연장 조속 결정해야

이유진 MTN기자 2010. 2. 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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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유진MTN기자] < 앵커멘트 >정부가 양도세감면혜택 연장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미분양을 떠안고 있던 건설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연장여부가 결정되기까진 시장이 일시적으로 더 얼어붙을 수 있어 조속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유진 기잡니다.

< 리포트 >지난 11일 양도세 감면혜택이 종료되자 신규분양시장은 순식간에 얼어붙었고 미분양을 털지 못한 업체들은 분양가 할인 경쟁에 나섰습니다.

미분양 아파트가 12만 3천여 가구로 다시 증가한 상황에서 신규분양시장마저 침체되자 주택업체들은 지속적으로 양도세 감면 연장을 요구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연장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정부의 태도에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남아 있는 미분양 아파트 해소에 도움이 될 지 의문"이라는 단서를 달면서도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기획재정부 실무자들도 사전에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윤 장관의 발언에 대해 업계는 예상치 못한 발언이지만 적극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권오열 / 한국주택협회 부회장"자금 유동성 어려움 겪고 있는 건설업계로선 양도세감면 혜택이 상당히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미분양이 해소되면서 위기가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지방미분양 해소는 추가적인 보완대책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좀 더 적극적인 요구도 나오고 있습니다.[인터뷰]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실장"IMF때 경험을 되살려 본다면, 양도세 하나만 가지고 지방미분양해소하기엔 힘듭니다. 금융지원 등도 포함되어야 해결이 될 겁니다."

문제는 '정부의 검토발언이 사실상 연장'으로 해석되면서 최종 결론이 나기까지 분양시장이 더 얼어붙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양도세 감면혜택 종료직후부터 분양가할인 등 제살 깎기에 나선 업체들은 반길 수도 거부할 수도 없는 난처한 입장에 빠졌습니다.

[녹취] 분양관계자/ 수도권 택지지구"일단 대기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확정될 때까지 마케팅하는 입장에서는 대기수요자들을 끌어들이기에 어려울 수밖에 없고, 기간이 언제인지 모르기 때문에 저희한테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입니다.

시장에 기대감만 불어 넣은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도입여부와 시기 등에 대해 정부가 조속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입니다. ▶ (머니마켓) 성공투자의 지름길 '오늘의 추천주'▶ (머니마켓) 돈이되는 증권정보 '오늘의 투자전략'이유진MTN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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