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규제완화 '반짝 효과' 끝

2008. 11. 20. 18: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ㆍ11·3대책 발표 보름만에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

STX엔진 등 12개 기업이 '제34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과 한국표준협회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승수 국무총리와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1차관, 경제단체장, 기업인 등 1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산업체의 품질 경영 활동 성과를 결산하는 '제34회 국가품질경영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STX엔진·현대약품·서진캠·한국전력기술·LG텔레콤이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보호에 앞장선 공을 인정받아 품질경영상을 수상했다.

또 세아특수강이 생산혁신상, 새한산업이 가치혁신상, LG화학 울산공장이 설비관리상, 노루페인트가 환경경영상을 받았다. 6시그마혁신상은 동부화재와 한일이화, 소비자만족상은 진로에 돌아갔다. 임현주기자

정부의 11·3 재건축 규제완화 대책이 '반짝' 효과로 끝났다.재건축 용적률 상향조정, 소형·임대주택 의무비율 완화,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 호재가 쏟아졌지만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 아파트 값이 대책 발표 보름 만에 이전 가격으로 돌아섰다. 경기침체가 깊어지는 데다 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1·3 대책 발표 후 단지별로 수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호가가 오르고 급매물이 소진되던 강남권 재건축 단지 매매가격이 대책 발표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112㎡는 대책 발표 후 9억5000만원까지 호가가 올랐지만 지금은 8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대책 발표 직전인 10월 말(8억8000만~8억9000만원)보다도 3000만~4000만원가량 낮아진 것이다. 또 대책 발표 후 11억원을 호가했던 119㎡는 현재 10억3000만원으로 10월 말(10억5000만원)보다 2000만원이 더 빠졌다.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112㎡는 대책 발표와 함께 10억3000만원까지 올랐으나 지금은 9억2000만원에도 찾는 사람이 없다. 강남 개포 주공1단지 43㎡도 6억6000만~6억7000만원까지 '반짝' 상승하다가 현재는 10월 말 시세와 엇비슷한 6억1000만원에 나와 있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센터장은 "금융불안과 경기침체가 해소되지 않는 한 경직된 시장분위기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유미기자 youme@kyunghyang.com > - 재취업·전직지원 무료 서비스 가기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