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7분 만에 득점포’ 울산 새 골잡이 에릭, “K리그 강도 높다, 목표는 우승과 득점왕” [GOAL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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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의 새로운 골잡이 에릭 파리아스(브라질)가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에릭은 16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교체 투입 7분 만에 데뷔골을 작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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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수원] 이정빈 기자 = 울산 HD의 새로운 골잡이 에릭 파리아스(브라질)가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교체로 K리그 무대를 맛본 그는 상대 골망까지 흔들며 자신이 울산 최전방 문제를 해결할 적격자임을 톡톡히 알렸다.
에릭은 16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교체 투입 7분 만에 데뷔골을 작렬했다. 에릭이 득점을 기록한 울산은 수원FC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를 진행한 에릭은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 울산이 0-1로 지고 있어서 동점을 만든 후 역전을 노려야 했다. 페널티 킥 실축하고 팀이 따라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저희 목표는 승점 3을 얻는 것이고, 승점을 쌓아 우승하는 거다”라고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에릭은 후반 20분 마티아스 라카바(베네수엘라)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밟았다. 이후 7분 뒤 수원FC 골망을 흔들며 K리그1 데뷔골을 작렬했다. 에릭은 “하프 스페이스 움직임을 가져간 와중에 좋은 패스가 들어와 마무리할 수 있었다. 좋은 움직임 이후 슈팅 코스를 포착해 해당 코스를 향해 낮은 슈팅을 시도했다”라고 득점 소회를 밝혔다.
이날 울산은 슈팅 20개를 시도하고도 에릭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수원FC 골망을 열지 못했다. 에릭은 자신의 득점에 기뻐하면서도 팀이 승리하지 못한 점에는 아쉬워했다. 에릭은 “득점해서 좋았지만, 공교롭게 팀이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 승리할 수 있게 나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레미우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에릭은 바일레, 보아, 펠로타스, 이피랑가, 바스쿠 다 가마, 주벤투지 등 유럽과 브라질 무대에서 뛰었다. 그는 이번 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에 도전했다. 에릭은 브라질 리그와 비교해 K리그는 강도 높은 무대라고 평가했다.
에릭은 “K리그의 강도가 더 높다. 공수 전환이 빠르고, 역압박이 많이 일어나 굉장히 놀랐다. 브라질 리그는 전술적으로 접근하는 리그다. 때로는 강하게 압박하지 않고 템포를 조절하기도 한다”라며 “수원FC전 팀 경기력을 돌아보면 패스와 움직임 모두 좋았다. 다만 아쉽게도 결과를 얻지 못했다”라고 분석했다.
에릭에게 김판곤 감독은 어떤 유형의 지도자인 것 같은지 묻자, 그는 “김판곤 감독님은 강도 높은 압박을 가져가는 지도자다. 강도만 높은 게 아니라 영리하고 전술적인 접근법도 좋다”라며 “상대가 공격할 때 전방 압박으로 공을 탈취해 공 소유를 높인다. 또한 동료들 간 의사소통으로 공간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라고 답했다.
에릭은 이번 시즌 목표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이번 시즌 K리그1 우승과 더불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랐다. 에릭은 “K리그1 우승이 목표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도 있는데,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다”라며 “울산을 향한 비판이 있지만, 꿈꾸는 건 불법이 아니다. 꿈은 커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울산의 이름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겠다. K리그1 우승과 득점왕 경쟁도 노린다. 쉽지 않겠다만, 노력과 훈련으로 원하는 걸 성취하겠다. 전력을 다해서 울산 우승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 골닷컴,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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