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절친’ 다쳤다...엔카르나시온, 손가락 부상으로 교체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5. 3. 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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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막판 부상자들이 나오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엔카르나시온은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합류 이후 가장 친해진 동료 중 한 명이다.

이정후는 앞선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더그아웃에서 같이 경기를 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얘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친해졌다. 한국어도 한 번 얘기해주면 잊지않고 잘 사용하는 거 같다. 사람이 너무 좋다. 장난도 많이 치며 친하게 지내고 있다"며 엔카르나시온과 친분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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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막판 부상자들이 나오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캑터스리그 홈경기 5-4로 이겼다.

좋은 일이 많았다. 개막전 선발 로건 웹이 5 2/3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했고 카밀로 도발은 9회를 마무리하며 세이브 기록했다.

엔카르나시온이 다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타석에서는 윌리 아다메스가 1회 1타점 2루타 기록했고 맷 채프먼이 6회 솔로 홈런, 그리고 8회 브렛 와이즐리가 스리런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반면 안좋은 일도 있었다. 우익수로 교체 출전한 제라르 엔카르나시온이 다쳤다.

엔카르나시온은 7회초 수비 도중 랄피 벨라스케스의 타구를 잡으려다 왼손을 다쳤고 바로 교체됐다.

밥 멜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왼손 약지를 다쳤다. X-레이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상태를 지켜보겠다”며 상황을 전했다. “필드 위에서 좋은 플레이를 하려다가 다쳤다”며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엔카르나시온은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합류 이후 가장 친해진 동료 중 한 명이다.

이정후는 앞선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더그아웃에서 같이 경기를 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얘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친해졌다. 한국어도 한 번 얘기해주면 잊지않고 잘 사용하는 거 같다. 사람이 너무 좋다. 장난도 많이 치며 친하게 지내고 있다”며 엔카르나시온과 친분에 대해 말했다.

엔카르나시온은 이번 시범경기 타율 0.302 기록하며 개막로스터 합류 가능성을 높였다. 이정후와 ‘브로맨스’가 기대됐지만 캠프 막판 뜻하지 않게 부상에 발목 잡혔다.

앞서 이정후가 갑작스런 등 부상으로 일주일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내야수 케이시 슈미트도 허리 부상으로 이탈했고 또 한 명의 야수가 부상을 당한 것.

아쉬운 상황이지만, 웹의 호투에서 위안을 찾을 수 있었다.

개막전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치른 웹은 “85구가 목표였는데 감독님이 그전에 끊으셨다. 피곤해 보였나보다”라며 웃었다.

그는 “준비가 된 거 같다. 오늘은 약간 이상했다. 느낌은 정말 좋았는데 투구 내용은 이번 캠프중에 최악이었다. 매 타자 힘들게 승부했고 3-0 카운트도 세 번이나 있었다. 이점은 실망스러웠지만, 느낌도 좋았고 결과도 좋았으니 받아들이겠다”며 자평했다.

멜빈은 “이번 캠프 정말 잘해주고 있다. 커맨드도 잘됐고 체인지업 스위퍼도 좋았다. 잘 던졌다”며 에이스의 호투를 칭찬했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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