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NOW] 오타니 회식비 2000만 원? 스즈키도 쐈다, '일본의 손연재' 아내와 함께 일본주 선물

신원철 기자 2025. 3. 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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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가 LA 다저스 선수단과 저녁 식사에 2000만 원을 썼다는 소식이 화제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7일 "다저스의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가 주최한 저녁 만찬에서 참치 해체쇼가 펼쳐졌다. 이는 kg당 7000엔이 시세로 알려져 있어 장인을 초청한 개런티까지 포함하면 150만엔(약 1453만원) 가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류 초밥 장인과 유명 닭꼬치 가게도 모인 것으로 알려져 저녁 만찬의 총액은 200만엔(약 1937만원)은 족히 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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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가 LA 다저스 선수단과 저녁 식사에 2000만 원을 썼다는 소식이 화제다. 177㎏ 참치 해체쇼가 남긴 '임팩트'도 컸다.

상대적으로 덜 부각됐지만,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선수 스즈키 세이야도 동료 선수들에게 성의있게 선물을 대접했다. 리듬체조 선수였던 아내 하타케야마 아이리(스즈키 아이리)와 일본 전통주, 과자를 준비했다. 단골 라멘집 요리사를 호텔로 초청하기도 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8일 스즈키가 컵스 동료들에게 준비한 선물을 소개했다. 스즈키와 아내 아이리 씨는 컵스 동료들이 호텔에 체크인하기 전 방에 일본주를 넣어뒀다. 스즈키는 술을 마시지 않지만 지인으로부터 '명주'를 추천받았다고. 또 일본 과자 세트도 준비했다.

시리즈를 준비하는 동안에는 자유시간이 많지 않다. 그래서 단골 라멘집에 '출장 요리'를 요청하기도 했다. 아내 아이리 씨는 13일 컵스 선수단 입국 기념 파티를 위해 호텔에 기모노 가게를 불러와 선수단 아내들에게 일본 전통 의상을 입어볼 수 있도록 했다.

▲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
▲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
▲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

스즈키는 2021년 시즌까지 히로시마 카프에서 뛰다 2022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전인 2020년 도쿄 올림픽(2021년 개최)까지는 일본 국가대표로도 활약했지만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는 복사근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그래서 일본에서 열리는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4년 만이다. 스즈키는 "그리고 미국으로 돌아간다. 시차 적응 다 했는데"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것을 들었다.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17일 개막 전 마지막 훈련에서는 "컨디션은 굉장히 좋다. (개막전이)굉장히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오타니는 야마모토, 사사키와 함께 16일 한신전을 마친 뒤 선수들만 초대한 저녁식사 회식을 개최했다. 오타니와 선수들은 참치 해체쇼를 선보이고, 초밥 장인과 일본에서 가장 예약하기 어렵다는 닭꼬치 전문점의 점주까지 불러와 성대한 회식을 벌였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7일 "다저스의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가 주최한 저녁 만찬에서 참치 해체쇼가 펼쳐졌다. 이는 kg당 7000엔이 시세로 알려져 있어 장인을 초청한 개런티까지 포함하면 150만엔(약 1453만원) 가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류 초밥 장인과 유명 닭꼬치 가게도 모인 것으로 알려져 저녁 만찬의 총액은 200만엔(약 1937만원)은 족히 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선수는 다저스 일본인 삼총사를 포함한 32명. 로스터는 31명인데 왜 32명일까. 자비로 도쿄에 온 클레이튼 커쇼가 32번째 멤버다.

▲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한 일본인 트리오가 개최한 LA 다저스 선수단 저녁 만찬에서는 참치 해체쇼가 펼쳐졌다. ⓒ오타니 쇼헤이 SNS

랜던 낵은 "이번에 처음 먹어본 음식이었다. 정말 맛있었고 모두들 좋아했다. 이번에 와서 먹은 음식들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알렉스 베시아는 "게 요리부터 초밥까지 정말 훌륭했다. 모두 만족했고,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질투가 났다"며 농담을 한 뒤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가 어제 선수들을 위해 저녁 회식을 주최했다. 선수들이 '내가 경험한 최고의 저녁'이었다고 하더라. 다같이 좋은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이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취재에 응하고 있다. ⓒ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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