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결정전 다가선 우리은행…20득점 김단비 “다시 정신 바짝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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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주인공도 김단비였고 3차전 주인공도 김단비여서 다행이다."
6일 여자프로농구(WKBL)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한 뒤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김단비(아산 우리은행)는 2차전(4일) 실수를 떠올렸다.
김단비는 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플레이오프 3차전(5전3선승제)에서 20득점(14튄공잡기)하며 팀의 51-49 승리를 이끌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포스트시즌(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 통산 35번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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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수장 위성우, PS 감독 최다승 1위
“2차전 주인공도 김단비였고 3차전 주인공도 김단비여서 다행이다.”
6일 여자프로농구(WKBL)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한 뒤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김단비(아산 우리은행)는 2차전(4일) 실수를 떠올렸다. 그는 청주 케이비(KB)와 두번째 맞대결에서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패스 실수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당시 괴로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던 김단비는 “시즌 전 하위권 평가를 받다가 정규리그 우승을 하니 느슨해졌던 것 같다”며 “다시 정신 바짝 차리라고 혼이 났던 것 같다”고 했다.
다시 자신을 다독인 김단비가 6일 경기를 지배했다. 김단비는 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플레이오프 3차전(5전3선승제)에서 20득점(14튄공잡기)하며 팀의 51-49 승리를 이끌었다. 중요할 때마다 김단비가 해결했다. 3쿼터 6분을 남기고 32-29 상황에서 2점을 넣어 1점 차까지 따라간 것도 김단비였고, 1분23초를 남기고 26-39에서 2득점으로 다시 1점 차로 간격을 좁힌 것도 김단비였다. 김단비는 50-49, 1점 차 상황에서 스나가와 나츠키가 자유투를 넣게 되자 힘을 주기도 했다. “리바운드는 내가 할 테니 마음 놓고 쏴라.”
든든한 김단비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은 2승(1패)을 챙기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시 3차전을 잡은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3번 중 3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포스트시즌(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 통산 35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는 여자프로농구 역대 포스트시즌 감독 최다승 1위다.
케이비는 8일 청주체육관에서 4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케이비는 이채은(11득점), 강이슬(10득점), 허예은(10득점) 등이 활약하며 전반에서 주도권을 잡았지만, 후반에서 튄공잡기 싸움 등에서 밀렸다. 2차전과 마찬가지로 경기 종료 직전 슛 한번에 동점 혹은 역전이 가능한 상황을 맞았지만, 그때처럼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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