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누아쿠 3점 슛 6개' 김주성 감독 “내가 주문한 부분은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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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나누 오누아쿠가 외곽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해결사가 됐다.
양 팀 감독 모두 예상치 못한 부분이었지만 DB에 큰 도움이 되었음은 분명했다.
SK도 막판 김선형의 활약을 앞세워 75-75까지 만들었으나 오누아쿠에 외곽을 내주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오누아쿠의 3점슛(3점슛)주문한 부분은 아니었고, 골밑에서 해주고 나오는 볼을 처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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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정다윤 인터넷기자] 치나누 오누아쿠가 외곽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해결사가 됐다. 양 팀 감독 모두 예상치 못한 부분이었지만 DB에 큰 도움이 되었음은 분명했다.
원주 DB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80-75으로 승리했다. DB는 선두 SK를 꺾고 2연패를 탈출, 지난 맞대결을 설욕했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더블더블 (34득점 12리바운드)로 선봉에 섰다. 무엇보다 오누아쿠가 3점슛에서 호조를 보였다. 1쿼터에 4개를 터트리는 등 경기 내내 좋은 슛감을 과시했고, 덕분에 DB도 초반 점수차를 수월하게 벌릴 수 있었다.
SK도 막판 김선형의 활약을 앞세워 75-75까지 만들었으나 오누아쿠에 외곽을 내주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원주 DB 김주성 감독
총평
없는 선수들 사이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잘해줬다. 오누아쿠가 외곽에서 슛이 들어가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후반에서 16점 차를 지키지 못 하면서 약간의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 상대에게 손쉬운 속공을 내주면서 따라잡혔지만, 마지막 오누아쿠가 넣어줘서 승리를 잡은 것 같다. 박봉진, 이용우, 김보배가 자기 역할을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고, 오늘도 충분히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오누아쿠의 3점슛
(3점슛)주문한 부분은 아니었고, 골밑에서 해주고 나오는 볼을 처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슛감이 좋았다고 하더라. 결과적으로 이긴 요인이지만, 나는 계속 골밑을 주문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좀더 골밑에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얘기할 생각이다.
김보배의 활약
기록지를 보면 그렇게 많이 뛰지 않았지만 리바운드 6개를 잡아줬다. 수비나 속공도 열심히 참여해줬다. 이번 경기를 통해 김보배가 오누아쿠-카터와 맞출 수 있게끔 플레이가 이어질 것 같다. 오히려 서민수를 3번으로 쓸 수 있을 것 같다. 김보배도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더 다듬어 진다면 좋을 것 같다. 들어온지 얼마 안됐지만, 외국선수와 플레이하는 것을 더 훈련시켜야 할 것 같다.
서울 SK 전희철 감독
총평
오누아쿠 3점에 진 것 같다. 이건 내 미스다. 오누아쿠의 3점슛 체크에 대해 얘기한 적이 없다. 로테이션에서 대비를 안 한 부분이라 내가 준비 못 한 부분이다. 그리고 그렇게 쏠지 솔직히 몰랐다. 1쿼터 그 부분에 대해서 선수들이 넋이 빠진 느낌이었다. 흔들린 부분이지만 잘 쫓아갔다. 4쿼터 승부처에 역전 혹은 동점 상황에서 턴오버 나온 것이 아쉽다. 전체적으로 턴오버가 아쉬웠다. 분위기를 가져올 타이밍에 턴오버로 못 가져왔다.
자밀 워니에 대해
앞서(사전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워니의 텐션이 안 좋다. 떨어져 있는 느낌이지만 열심히 뛰어줬다. 어쨌든 육체는 정신이 지배하는 것처럼 그런 마인드가 안 잡혀 있는 상황이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갑자기 말 수도 줄어들었고, 어떠한 불만이 있는 건지... 얘기를 해봐야겠지만 워낙 말을 아끼는 친구다. 텐션이 떨어진 건 사실이다. 그 부분(워니)을 빼놓더라도 오늘은 열심히 뛰었지만 턴오버가 아쉽다.
SK 팀의 분위기
팀은 분명 1등인데, 1위 팀의 분위기가 아니다. 이 부분은 나도 노력을 해야 하지만, 선수도 같이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내가 수장으로서 팀 분위기를 끌고 가야 하는 건 맞는데, 선수들도 그걸 나 몰라라 하면 안 된다. 서로를 탓하는 건 아니다. 밖에서 들리는 분위기에 대한 얘기가 들린다는 것은 내 책임도 있고, 선수들도 다 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 성적이 안 좋은 팀도 아닌데... 주변에서 그런 얘기가 들린다? 그럼 선수들도 생각을 해보아야한다. 다같이 노력해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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