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FW, 우승 ‘당했다’…프로 데뷔 X, 1군 출전 0분→그런데 ‘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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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당한' 선수가 발생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시간) "뉴캐슬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르지 않은 한 10대 선수가 우승 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지난해 11월, 프리미어리그 2 데뷔전에서 경기 시작 2분도 되지 않아 골을 기록한 니브는 뉴캐슬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이 17세 스트라이커는 지난 시즌 뉴캐슬 U-18 팀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13골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최근 에디 하우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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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현우]
우승을 ‘당한’ 선수가 발생했다. 주인공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유망주 공격수 숀 니브다.
뉴캐슬은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리버풀에 2-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뉴캐슬은 70년 만에 국내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뉴캐슬이 앞서갔다. 전반 45분 키어런 트리피어가 코너킥 상황에서 길게 크로스를 띄웠고, 이것을 먼 포스트에 위치하던 댄 번이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뉴캐슬이 한 골 더 달아났다. 후반 7분 좌측면에서 티노 리브라멘토가 올려준 크로스를 머피가 머리에 맞추며 떨궈놨다. 이것을 이삭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이 경기 막판 추격의 불씨를 태웠다. 후반 추가시간 4분 하비 엘리엇이 연결한 침투 패스를 페데리코 키에사가 컨트롤한 후 침착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후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뉴캐슬이 우승을 달성했다.
반세기 이상을 기달렸다. 뉴캐슬은 1954-55시즌 FA컵 우승 이후 국내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따내면 70년 만에 우승 기쁨을 누렸다. 뉴캐슬의 가장 최근 우승 기록은 1968-69시즌 인터시티스 페어스컵이었다.
그런데 특이한 우승 경력이 발생했다. 바로 1군에서 1분도 출전하지 않은 니브가 우승 메달을 획득한 것.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시간) “뉴캐슬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르지 않은 한 10대 선수가 우승 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지난해 11월, 프리미어리그 2 데뷔전에서 경기 시작 2분도 되지 않아 골을 기록한 니브는 뉴캐슬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이 17세 스트라이커는 지난 시즌 뉴캐슬 U-18 팀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13골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최근 에디 하우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라고 보도했다.
니브는 이날 벤치에 앉으며 팀의 우승 과정을 함께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도 그의 1군 데뷔는 없었다. 그러나 메달은 얻을 수 있었다. 매체는 “구단과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였으며, 1군에서 단 1분도 뛰지 않았음에도 우승 메달을 받은 니브 역시 그중 한 명이었다.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브카도 결승전에 단 1분도 출전하지 않고 우승 메달을 받았다. 니브와 두브라브카뿐만 아니라, 뉴캐슬의 전 선수 또한 메달을 받을 예정이다. 6년 동안 뉴캐슬에서 활약한 후 지난 1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로 복귀한 미겔 알미론 역시 메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현우 nowcow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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