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시상식] ‘통산 2번째 감독상’ SK 전희철 감독 “고생한 모든 감독님 대표해서 받은 상”

삼성/조영두 2025. 4. 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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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을 수상한 전희철 감독이 타 구단 사령탑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서울 SK 전희철 감독은 9일 서울시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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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삼성/조영두 기자] 감독상을 수상한 전희철 감독이 타 구단 사령탑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서울 SK 전희철 감독은 9일 서울시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2021-2022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수상이다. 올 시즌 SK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았다.

전희철 감독은 “상이라는 건 매번 받을 때마다 좋다. 사실 선수 시절에는 무대에 올라가 본 적이 별로 없다. 시상식에서 받은 상이 거의 없었다. 감독이 되고 나서 아직 4년차인데 벌써 2번 감독상을 받았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오늘(9일) 기분이 너무 좋다”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이어 “모든 감독님들이 고생했다. 나도 성적이 안 좋을 때를 경험해봐서 얼마나 힘든지 안다. 다른 팀 감독님들 마음을 모르지 않는다. 모든 감독님들을 대신해서 노력의 상을 받았다고 하고 싶다. 좋은 선수들을 만나고, 좋은 팀에 있어서 감독상을 받을 수 있었다. 고생한 모든 감독님들을 대신해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2022시즌 SK 지휘봉을 잡은 전희철 감독은 첫 시즌부터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모두의 예상을 깨고 SK를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놨다. SK는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을 작성했다.

“첫 시즌에 감독상 받을 때는 초보니까 못해도 된다는 보험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나보다 경력이 짧은 감독이 있기 때문에 부담이 더 크다. 부담감을 등에 업고 가야한다. 통합우승을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어서 더 힘들다. SK는 질긴 팀이지만 강팀은 아니다. 단기전은 다르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다. 그럼에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 때도 잘해서 이겨보겠다.” 전희철 감독의 말이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SK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4위 수원 KT,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시리즈의 맞대결 승자와 만난다. 이제는 플레이오프에 모든 걸 쏟아 부어야 한다.

전희철 감독은 “우승 확률이 50%는 넘는 것 같다. 이 정도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부담감이 가장 크지만 정규리그 우승하면서 선수들이 가진 자부심으로 이겨낼 수 있다. 가장 상대하기 껄끄러운 팀은 (아셈) 마레이가 있는 (창원) LG다. KT와 가스공사는 정규리그 맞대결 전적에서 앞서지만 우리와 다른 농구를 한다. 단기전에 많은 변수가 있어서 준비를 잘해보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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