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도와준 50년 지기와 재혼♥
트로트 가수 김연자가 자신의 긴 인생 여정을 함께해 온 특별한 인연과 결혼을 준비 중이다. 소속사 대표 홍상기 씨와의 관계를 방송에서 공개하며 14년간의 사랑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 이혼의 아픔을 딛고 이제는 평생의 반려자로 50여 년 동안 우정을 이어온 오랜 친구를 선택한 김연자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은다.
김연자는 학창 시절 음악학원에서 홍 씨와 처음 만났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김연자와 고등학생이던 홍 씨는 같은 공간에서 음악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얼굴을 익혔다.
두 사람은 세월이 흘러 각자의 길을 걷다가 김연자가 일본에서 ‘엔카의 여왕’으로 불리며 활동하던 시기 다시 인연이 닿았다.
김연자가 전남편과 이혼하며 모든 것을 잃었을 때, 홍 씨는 곁에서 그를 도왔다. 김연자는 그를 두고 “나를 위해 손을 내밀어 준 고마운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런 결혼식을 한다고?
두 사람은 10여 년 전 동거를 시작하며 부부와 다름없는 생활을 이어왔다. 결혼식만 올리지 않았을 뿐 모든 것을 함께하는 이들의 일상은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연자는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가는 데 식만이 결혼의 전부는 아니라고 느꼈다”며 “의미 있는 순간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이 결혼식을 준비하는 방식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연자는 자신의 기념관이 완공되면 그곳에서 성대하게 결혼식을 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팬들과 지인들이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는 ‘결혼 콘서트’ 형식으로 치르겠다는 발상은 화제를 모았다.
김연자는 이 자리에서 축가를 부를 가수로 SG워너비의 이석훈을 이미 섭외했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그는 “방송에서 농담처럼 나눈 이야기가 진심이 됐다. 직접 축가를 부르겠다고 연락이 와서 놀랐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연자는 방송에서 “전남 영광에 기념관을 짓고 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칠순 전엔 다 지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결혼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결혼식이 완공 시점에 맞춰 늦어지더라도, 두 사람은 여유롭게 그날을 기다리며 지금의 삶을 즐기고 있다.
김연자의 이런 이야기는 이혼과 재혼을 앞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 한 누리꾼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해 온 사람과의 결혼이라 더욱 감동적이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 다른 댓글에서는 “팬들을 위한 결혼식이라니 정말 김연자답다. 오래오래 행복하시길”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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