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과의 10년 연애 후’.. 염정아가 선택한 남자의 매력
장동건과 10년간 연인 관계로 알려졌던 배우 염정아가, 결국 그와 이별 후 ‘너무 잘생긴’ 남자를 선택해 결혼에 골인한 사연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녀는 결혼 17년 차를 맞이하며 남편과의 첫 만남 일화를 전했다.
1991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되며 연예계에 데뷔한 염정아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재학 시절부터 배우의 길을 걸었다. 초기에는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으나, 2003년 영화 ‘장화, 홍련’에서 기괴한 계모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 활발히 활동했다.
화려한 연기 인생 못지않게 그의 연애사 역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장동건과의 10년 연애는 연예계의 대표적인 로맨스로 회자됐다.
1991년 같은 해에 데뷔한 두 사람은 동갑내기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1993년 MBC ‘전격! 팡팡쇼’에 함께 출연해 서로의 취향을 정확히 맞추는 모습을 보여주며 친밀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너무 잘생겨서 반했어요 ♥
2001년 결별 후 염정아는 2006년 정형외과 전문의 허일과 결혼했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다소 특별했다.
당시 오랜 기간 남자친구가 없었던 염정아는 가벼운 마음으로 소개팅에 나갔다가 수술로 한 시간이나 늦은 허일의 모습에 오히려 호감을 느꼈으며, 특히 잘생긴 외모가 눈에 띄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소개팅 자리에서 수줍어하며 옆에 앉아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허일의 모습이 귀여워 보였다는 염정아는 “잘생긴 외모에 유머러스하고 스타일리시한 매력까지 더해져 적극적으로 대시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만남은 1년간의 연애를 거쳐 결혼으로 이어졌다. 허일은 이미 염정아가 미스코리아로 활동할 때부터 그녀를 눈여겨봤다며, “저런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중3 아들과 고1 딸을 둔 염정아는 가정과 일을 양립하는 워킹맘으로서의 고충도 털어놓았다. “일이 하고 싶을 땐 가정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엄마, 아내 역할을 하고, 밖에서는 또 열심히 한다”며 바쁜 일상 속 균형 잡기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17년 차 부부임에도 서로 존댓말을 사용한다는 점이 화제를 모았다. 염정아는 “연애 때는 반말을 했는데 아이들이 크면서 존댓말이 더 편해졌다”며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장동건과의 10년 연애 후 더 멋진 남자를 만났네요”, “부부간 존댓말 사용이 신선하고 멋지네요”, “가정과 일 모두 잘 해내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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