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잡은 LG 조상현 감독, "승리 관건은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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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감독이 빠른 전략 수정으로 승리를 따냈다.
비결은 수비였다.
LG 조상현 감독총평1승 하는 게 이렇게 어렵다(웃음). 준비한 수비가 여러가지 있었는데, 처음에는 스위치 후 트랩이 잘 안됐다.
수비 변화 후 선수들이 잘 적응해서 정관장을 60점대로 묶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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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혜진 인터넷기자]조상현 감독이 빠른 전략 수정으로 승리를 따냈다. 비결은 수비였다.
창원 LG가 13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79-68로 승리했다. LG는 1쿼터를 10점차 뒤진 채 마쳤으나 빨리 조직력을 복구해 이후 꾸준히 리드를 지켰고, 지난 경기(VS 대구 한국가스공사 78-85)패배를 씻어냈다. 이로써 LG는 원주 DB와 함께 6승 10패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반면 정관장은 서울 삼성전(73-80 패)에 이어 2연패에 빠지며 6승 11패를 기록, 8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다음은 경기 종료 후 양 팀 감독 및 코치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LG 조상현 감독
총평
1승 하는 게 이렇게 어렵다(웃음). 준비한 수비가 여러가지 있었는데, 처음에는 스위치 후 트랩이 잘 안됐다. 수비 변화 후 선수들이 잘 적응해서 정관장을 60점대로 묶어줬다. 수비 때문에 결과가 좋지 않았나 생각한다.
올 시즌 수비는 어떤게 달랐나
팀의 변화를 주면서 공격 성향이 강한 선수들이 왔다. 그래서 수비보다는 공격 중심으로 가려고 했다. 그러나 부상 때문에 기존에 (양)준석, (정)인덕, (유)기상이가 원래 해줬던 수비에서 좀 더 힘을 내주는 것 같다. 새로 들어온 (칼)타마요와 (전)성현이도 원래 본인의 강점이 수비가 아니더라도, 필요하면 해줘야 한다. 공격이 필요할 때는 공격력이 강한 선수들을 넣는게 맞다. (허)일영이를 4번으로 쓰고, 기상이를 2,3번으로 쓰는 계획이 있었는데 아직 실현을 못 하고 있다.
2쿼터 이후 공격은 어떻게 풀어갔나
수비 트랜지션부터 잘 가져가려 했다. 12점까지 밀렸는데, 전반 끝날때까지 5점차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 픽게임에서 좋은 모습이 나왔고 3쿼터에 체력 안배 등에서 많이 물어봤는데, 잘 해줬다.
유기상, 양준석 활약
내 욕심이다. 바라는 것도 많고 혼내는 것도 많다. 그러나 잘 따라오고 있고, 작년보다 올해 더 좋아졌고 내년에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타마요까지 포함해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중요하다. 내년에 양홍석 등 다른 젊은 선수들이 돌아오면 더 좋은 팀이 되지 않을까 한다.
먼로의 플레이는 어떻게 봤나
솔직히 원래는 마음에 안 들었다. 패스가 좋은 선수인 것을 인정하지만, 국내 선수들이 먼로의 패스를 다 받아줄 수준이 아니었다. 그래도 오늘 (아쌈)마레이 없이 중간에 들어가서 잘해줬다. 감독이 뭘 원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크게 얘기는 안한다. 오늘처럼 득점이나 리바운드에서 더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관장 최승태 코치
총평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로테이션을 좀 더 넓게 돌렸어야 했는데, 내 실수다. 그게 가장 아쉽다. 2쿼터에 분위기를 넘겨 줄 때 루즈볼과 리바운드에서 밀렸고, 쉬운 샷을 많이 줬다. 이 부분이 보완됐다면 더 수월한 경기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
라렌과 마이클영이 교체될 때 분위기가 많이 다운됐는데?
게임은 원래 왔다갔다 한다. 교체되는 시점에 리바운드도 놓치고 분위기가 급격히 다운되기는 했다. 이것도 게임의 일부다. 내가 빨리 잡아줬어야 하는데 아쉽다.
변준형의 기복
선수들과 함께 손발을 맞추면서 끌어 올려야 한다. 팀의 에이스인 만큼 잘 안풀릴때 힘들지 않을까 한다. 그렇지만 좋아질 것이다. 본인이 이것저것 해보다가 잘 안풀린 것 같은데, 순리적으로 앞으로는 잘 풀릴 것이다. 체력적인 부분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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