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가 눈앞이었는데···최정, 우에노에 통한의 ‘반집 역전패’, 센코컵 3연패 무산

윤은용 기자 2025. 3. 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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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 한국기원 제공



3연패를 목전에 두고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한국 여자바둑의 간판 최정 9단이 센코컵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최정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 2025 결승에서 일본의 신예 강자 우에노 리사 3단에게 259수 만에 흑 반집패를 당했다. 2023년과 2024년 이 대회 우승자였던 최정은 대회 3연패가 무산되며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이날 최정은 막판까지 여유 있게 앞서며 유리하게 바둑을 이끌어 3연패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막판 끝내기에서 최정이 방심한 틈을 타 우에노가 우변에서 절묘한 묘수를 터뜨리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이로써 우에노 리사 3단은 2022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친언니 우에노 아사미 6단에 이어 ‘자매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여자바둑 선수 중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한 기사는 우에노 자매뿐이다.

센코컵 우승 상금은 1000만엔(약 97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만엔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한국기원 제공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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