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기 중 하나”···안세영 투혼·경기력에 찬사 쏟아져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기 중 하나다.”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전영오픈 결승에서 거둔 짜릿한 역전승이 이 대회 역대 최고의 경기 중 하나라는 찬사가 쏟아진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7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13-21 21-18 21-18)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32강에서 가오팡제(중국·15위), 16강에서 커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33위), 8강에서 천위페이(중국·13위), 4강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를 차례로 제압한 안세영은 왕즈이마저 제압하고 올해 들어 20연승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를 차례로 제패한 데 이어 전영오픈에서도 2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올해 국제대회 4개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이날 결승전은 역대급의 명승부로 꼽힌다. 야마구치와 대회 4강전 2게임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안세영은 이날 이전보다 무뎌진 움직임으로 고전했다.

부상 탓인지 민첩성을 발휘하지 못한 데다 범실까지 이어져 왕즈이에게 13-21로 1게임을 내줬다. 그러나 안세영은 2게임에서 놀라운 투혼을 발휘하며 끈질긴 수비와 코너를 찌르는 날카로운 샷이 살아났다. 특히 안세영이 6-6에서 79차례나 이어진 랠리 끝에 점수를 따낸 플레이는 ‘역대급’이라는 찬사가 쏟아진다. 이 플레이로 분위기를 바꾼 안세영은 특유의 물샐틈없는 수비를 여러 차례 선보이면서 18-18,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42회가 이어진 랠리를 스매시로 마무리해 19-18로 역전한 안세영은 연속 득점으로 2게임을 가져왔다.
치열한 3게임에서 안세영이 체력과 집중력에서 앞서며 끝내 웃었다. 18-18로 팽팽했던 3게임 막판 체력이 떨어진 왕즈이가 3연속 범실을 저지르며 안세영의 짜릿한 역전극이 완성됐다.
전영오픈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은 경기 후 “놀라운 매치다. 안세영이 다시 한번 최고의 모습으로 전영오픈 정상에 올랐다”면서 “뛰어난 왕즈이를 제압하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다”면서 치열했던 결승전을 정리했다. 그러면서 “이 경기는 전영오픈의 위대한 경기들 중에서 어느 정도 순위에 속합니까?”라며 팬들에게 물었다. 그만큼 역대급 경기였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배드민턴 전문 매체 ‘배드민턴랭크스’도 SNS에 “이 경기는 전영오픈 오픈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기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들 게시물에 팬들은 “안세영의 용기와 에너지는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고통 속에서도 경기를 하는 투지가 놀랍다” “코트 위의 진정한 여제다” “이 경기를 본 사람은 누구도 감동을 잊지 못할 것이다”며 안세영의 수준높은 경기력과 투혼에 박수를 보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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