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꺾고 '정규리그 1위'…역대 최단 신기록

2025. 2. 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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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남자배구의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꺾고 7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올랐습니다.

무려 50점을 합작한 허수봉과 레오를 앞세워 6경기를 남긴 채 역대 가장 빨리 정상에 등극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정규리그 1위'를 눈앞에 둔 현대캐피탈과 안방에서 1위 등극을 저지하려는 우리카드의 맞대결은 첫 세트부터 치열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25대27, 25대23으로 한 세트씩 주고받은 양 팀의 승부는 3세트부터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멀찌감치 앞서갔고, 집중력을 잃은 우리카드는 범실까지 늘어나며 7점 차로 주저앉았습니다.

승부처가 된 4세트.

우리카드는 악착같이 한 점 차 접전을 만들며 발목을 잡았지만, 승리까지 두 점을 남겨둔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백어택과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마침내 7년 만의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주포' 허수봉이 28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지난 대한항공 경기에서 9득점에 그쳤던 레오가 22득점으로 되살아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6경기를 앞둔 현대캐피탈은 리그에서 역대 가장 빨리 정규리그 1위에 올랐습니다."

부임 1년 차에 팀을 리그 정상에 올린 필립 블랑 감독은 승리의 주역으로 허수봉을 꼽았습니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은 오늘 정말 멋진 주장이었습니다. 팀을 위해 정말 잘해줬고, 앞으로도 우리 팀을 우승까지 이끌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팀의 11년 만의 컵 대회 우승, 7년 만의 정규리그 1위에 앞장선 허수봉은 통합우승까지 '3관왕'을 넘보고 있습니다.

<허수봉/ 현대캐피탈 아웃사이드 히터> "성적이 좋거나 나쁘거나 항상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리고요. 올 시즌에는 '트레블' 도전해보겠습니다. 계속 응원해 주시고, 선수들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역대 최단기간 신기록으로 정상에 도달한 현대캐피탈은 챔피언결정전 준비에 돌입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정규리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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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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