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김여사 '빠른 소환' 방침 통보…막판 조율
[앵커]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건희 여사 조사를 위한 준비를 사실상 마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 측과 면담을 통해 빠른 시일 안에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한채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이 지난 22일 김건희 여사 측을 검찰청사로 불러 소환 조사를 위한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여사 측 변호사는 21일 오후 선임계를 제출했는데, 검찰이 하루 만에 불러 빠른 시일 안으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월 창원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사건을 이송한 직후 김 여사 측에 두 차례 소환 필요성을 알린 검찰이 본격적인 일정 조율에 돌입한 겁니다.
약 15분간 이어진 면담에서 검찰은 김 여사 측에 "관련자들 조사를 거의 마쳤고, 특히 명태균 씨는 약 20회 조사했다"라며 "김 여사도 빠른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채희기자> "다만 김 여사 측은 소환 시기와 방식에 대해 구체적인 의사를 검찰에 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여사 측에서 서면 조사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는데, 이럴 경우 양측의 기싸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수사에 전방위적으로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던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문 원장은 포항시장 당내 경선에서 김 여사가 후보로 지목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입니다.
지난 22일에는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소환했는데, 전 수석을 상대로 명씨가 언론사와 대선 여론조사를 공동 의뢰한 배경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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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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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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