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이게 에이스지!' 버틀러의 공백? 완벽히 지웠다...히로의 미친 원맨쇼

이규빈 2025. 4. 1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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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에이스 히로가 마이애미를 위기에서 구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패자전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09-90으로 승리했다.

히로는 지미 버틀러가 불미스럽게 팀을 떠난 이후 마이애미의 확고한 에이스로 자리 잡은 선수다.

히로의 얘기처럼 마이애미의 시즌은 아직 위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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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새로운 에이스 히로가 마이애미를 위기에서 구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패자전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09-90으로 승리했다.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다. 시카고와 마이애미는 시즌 막판에 모두 상승세를 보인 팀들이었다. 특히 시카고의 기세는 무서운 수준이었다. 조쉬 기디와 코비 화이트라는 원투펀치를 중심으로 화끈한 공격 농구로 상대를 제압했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의 마이애미는 확실히 달랐다. 역시 명장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수비 전술로 화이트와 기디의 대응 수비를 준비해 왔고, 공격에서도 손쉽게 시카고의 수비를 공략했다.

그 중심에는 단연 새로운 에이스 타일러 히로가 있었다. 히로는 지미 버틀러가 불미스럽게 팀을 떠난 이후 마이애미의 확고한 에이스로 자리 잡은 선수다.

이번 시즌 평균 23.9점 5.5어시스트 5.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됐다. 누가 뭐래도 이번 시즌 마이애미는 히로의 팀이었다. 히로는 신인 시즌부터 화려하게 데뷔하며 주목을 받았으나, 그렇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다. 그런 히로가 이번 시즌에 드디어 기량이 만개한 모습이다.

이날 경기에 패배하면 그대로 시즌이 종료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서도 히로는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뽐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적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슛이 던지는 족족 림을 통과했다.  

히로는 전반에만 23점 3어시스트 야투 8개를 시도해 8개 모두 성공했고, 그중 3점슛은 3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그야말로 미친 원맨쇼였고, 사실상 히로의 활약으로 마이애미가 승기를 잡은 것이나 다름이 없는 정도였다.

후반에도 히로의 활약은 계속됐다. 뜨거웠던 전반과 달리 후반에는 마이애미의 슛감이 차갑게 식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꾸준히 득점을 올린 선수는 바로 히로였다. 특히 시카고가 추격에 나설 때마다 찬물을 끼얹는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히로의 최종 성적은 3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끝났다. 자신이 왜 마이애미의 에이스이자, 올스타로 선정된 선수인지 보여준 활약이었다.

이날 히로의 상대였던 시카고 에이스 화이트는 17점 5어시스트 야투 20개 중 5개 성공에 그치며 끔찍한 부진에 빠졌다. 즉, 에이스의 차이가 승부를 가른 경기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히로는 침착한 태도를 유지했다. 히로는 "기쁜 승리다. 하지만 아직 일은 끝나지 않았다"라며 방심하지 않았다.

히로의 얘기처럼 마이애미의 시즌은 아직 위기 상태다. 19일 플레이-인 토너먼트 최종전 애틀랜타 호크스 원정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과연 히로가 이번에도 팀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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