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명석 여자축구연맹 신임 회장 "기초부터 다시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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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축구연맹의 새 수장으로 선출된 양명석 회장이 여자 축구의 발전을 다짐했다.
여자축구연맹은 2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양명석 회장의 제9대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양 신임 회장은 지난 2월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여자축구연맹 회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총투표 70표 중 37표를 얻어 제9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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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여자축구연맹의 새 수장으로 선출된 양명석 회장이 여자 축구의 발전을 다짐했다.
여자축구연맹은 2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양명석 회장의 제9대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여자축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한다.
양 신임 회장은 지난 2월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여자축구연맹 회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총투표 70표 중 37표를 얻어 제9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73명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34표를 얻은 양 당선인은 과반 기준인 37표에 3표가 모자라 결선 투표를 치러 심판 출신 권종철 피파스포츠 대표(33표)를 제친 바 있다.
취임 첫 해 '새로운 여자축구, 변함없는 열정'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양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9년 2월까지 4년이다.
양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새로운 여자축구 변함없는 열정'으로 여자축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분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더 밝은 여자축구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목표를 알렸다.
그러면서 "한때 세계적인 팀들과 견주어도 경기력 측면에서 부족함이 없어 보였던 우리 여자축구였지만, 이제는 더는 강자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변화하지 않고 안주하며 미래를 위한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난 우리 여자축구를 새롭게 성장시키기 위해 기초부터 다시 튼튼하게 세우고자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우리 여자축구의 진정한 미래를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 임기 동안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풀뿌리 유소녀 축구부터 초, 중, 고, 대학교에 이르는 학원 축구 그리고 프로 리그로 성장시켜야 할 WK리그까지 함께 아우르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할 것"이라며 "또한 여자 생활체육 축구 동호인들도 제도권 안으로 흡수할 방안을 강구해 새로운 여자축구 문화를 만들어 보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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