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득점 경신한 구탕 “올해의 수비수 되는 게 감독님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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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삼성의 마지막 경기, 저스틴 구탕(27, 190cm)이 폭발했다.
서울 삼성 저스틴 구탕은 2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23점 4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했다.
삼성 김효범 감독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저스틴(구탕)의 활용법을 몰랐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성하게 만드는 경기였다"라며 구탕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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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유석주 인터넷기자] 2024년 삼성의 마지막 경기, 저스틴 구탕(27, 190cm)이 폭발했다.
서울 삼성 저스틴 구탕은 2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23점 4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했다.
이날 100-78로 승리한 삼성은 4연패를 끊어내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반면 같이 4연패를 기록 중이던 정관장은 2024년 마지막 홈 경기에서도 무릎을 꿇으며 10위로 내려앉았다.
경기가 끝난 후 구탕은 “이겨서 정말 행복하다. 그 전에 경기들이 너무 힘들었는데, 2024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 의미있고 행복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처음부터 삼성이 주도한 경기였다. 벤치에서 출격한 구탕은 특유의 에너지 레벨로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수비에서도 상대 핸들러를 강하게 압박하며 무려 4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구탕의 에너지가 코트를 집어삼켰다.
삼성 김효범 감독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저스틴(구탕)의 활용법을 몰랐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성하게 만드는 경기였다”라며 구탕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구탕 역시 “감독님이 계속 에너지에 대해 강조한다. 특히 수비에서 그렇다. 감독님 사무실에 가면 올해의 수비왕은 구탕이 차지했으면 좋겠다고 적혀있다”라며, 에너지 레벨의 비결로 김효범 감독을 언급했다.
이날 구탕은 개인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2년 전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20점을 기록한 뒤, 연말 마지막 경기에서 23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구탕도 이를 알고 있었다. “3쿼터부터 인식했다. 2년 전 기록을 깨고 싶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마침 감독님이 3쿼터 들어가기 전에 그 기록을 깨보라고 언질을 주더라” 팀 연패 탈출의 기쁨과 함께, 이날 경기는 구탕 개인에게도 큰 의미로 남았다.
원정 연전의 마지막 일정에서 승리를 거둔 삼성. 이제 잠실로 돌아오는 구탕과 삼성은 다가오는 1월 2일 새해를 맞아 원주 DB를 상대 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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