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안세영도 정복 못한 메이저대회가 있었네…'아시아선수권'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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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권위의 배드민턴 대회 '전영오픈'을 제패한 안세영(삼성생명)이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정복하지 못한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정조준했다.
안세영은 이제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 정상에 선 안세영은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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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아시아선수권 준비 돌입…"최선 다하면 결과 따라올 것"

(인천공항=뉴스1) 서장원 기자 = 세계 최고 권위의 배드민턴 대회 '전영오픈'을 제패한 안세영(삼성생명)이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정복하지 못한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정조준했다.
안세영은 18일 배드민턴 대표팀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안세영은 지난 16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를 게임 스코어 2-1(13-21 21-18 21-18)로 제압했다.
2023년 첫 우승 후 지난해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4강에서 패해 2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던 안세영은 올해 다시 정상에 오르며 2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안세영은 "메달을 걸고 귀국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내 자신에게도 자랑스럽다"면서 "(대회 기간) 감기에 걸려서 힘든 경기를 했는데, 잘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가져와 큰 의미가 있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안세영이 우승까지 가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8강에서 천위페이(중국), 4강에서 야마구치를 잇따라 만났고, 결승에서는 떠오르는 신예 왕즈이를 상대했다.
안세영은 "코트 적응에도 애를 먹었는데, 대진도 힘겨웠다. '이게 맞나' 싶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잘 해낼 거라는 믿음으로 마음을 다잡고 경기에 더 집중했다"고 대회에 임한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2년 전 우승과 올해 우승의 차이에 대해서는 "첫 우승 때는 정말 우승할 줄 몰랐다면, 이번엔 마음먹은 대로 경기하면 충분히 우승할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신있게 했다"며 "그래서 세리머니도 더 멋지게 하고 싶었다. 힘든 상대들을 다 이기고 올라가 우승을 해서 뿌듯함이 더 컸다"고 답했다.

올해 들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에 이어 전영오픈 우승으로 4개 대회를 연속으로 제패한 안세영은 현재 20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안세영은 "제가 정말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계속 나아가고 싶다. 경기 날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쏟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며 "모든 게임을 다 챙겨보는데, 다른 선수들 모두 각기 다른 장점을 갖고 있다. 그걸 흡수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가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이제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 정상에 선 안세영은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안세영은 "대회에 맞춰 잘 준비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최선을 다해 보여주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다. 다른 대회보다 성적이 잘 안 났던 대회지만 최선을 다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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