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리브스, NBA 최고의 과소평가다" 적장도 찬사와 엄지척

이규빈 2025. 3. 1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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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리그에서 리브스를 존중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의 복귀가 미정인 상태에서 리브스와 돈치치의 원투펀치로 승리를 거둔 귀중한 경기였다.

리브스는 2025-2026시즌까지 레이커스와 연간 1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남아있다.

레이커스는 2025-2026시즌 이후에도 리브스를 어떻게든 팀에 남기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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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점점 리그에서 리브스를 존중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07-96으로 승리했다.

루카 돈치치가 33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렸고, 오스틴 리브스가 28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르브론 제임스의 복귀가 미정인 상태에서 리브스와 돈치치의 원투펀치로 승리를 거둔 귀중한 경기였다.

돈치치의 활약은 말할 필요가 없으나, 리브스의 활약도 돈치치에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다.

이날 리브스는 효율과 볼륨,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경기였다. 야투 21개를 시도해 10개를 성공하며 47.6%라는 준수한 야투율을 기록했고, 3점슛도 10개 중 4개를 성공해 40% 성공률을 보였다. 또 장기인 자유투도 5개를 얻어내며 득점력을 뽐냈다. 여기에 어시스트도 6개를 기록했으나, 턴오버는 단 2개에 그쳤다.

최근 리브스는 어엿한 올스타급 레벨의 선수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성장했다. 지난 3경기에서 평균 31점 7.3어시스트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팀의 에이스는 돈치치지만, 리브스는 2옵션으로 보기에 아쉬울 정도의 폭발력을 뽐내고 있다.

레이커스 팬들은 이런 리브스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드래프트에 뽑히지 않은 언드래프트 선수로 2021-2022시즌에 레이커스에 합류한 이후 매년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1년차 시즌에는 평균 7.3점, 2년차 시즌에는 평균 13점, 3년차 시즌에는 평균 15.9점, 이번 시즌인 4년차 시즌에는 평균 19.2점으로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돈치치가 영입되며, 리브스의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돈치치와 좋은 호흡으로 상대 팀의 수비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날 리브스를 상대한 피닉스의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부덴홀저 감독은 "리브스는 NBA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중 하나다. 그의 스킬과 공격 기술은 엄청나다. 꾸준히 기회를 만들고, 자유투를 얻는다. 거기에 에너지 레벨도 최상위권이다"라고 말했다.

그야말로 엄청난 극찬이다. 이런 발언이 자기 팀 감독도 아닌, 상대 팀 감독의 입에서 나온 것이다. 리브스의 최근 위상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리브스는 2025-2026시즌까지 레이커스와 연간 1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남아있다. 이는 NBA에서 손꼽을 정도의 염가 계약이다. 레이커스는 2025-2026시즌 이후에도 리브스를 어떻게든 팀에 남기려고 할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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