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본선 승리 위해 모든 사람과 함께”…한덕수와 단일화 가능성 시사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5. 4. 24. 11:20
“韓총리와 계엄 상황 수습 위해 머리 맞대…대한민국 미래 지키겠다는 생각 같아”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B조 한동훈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4일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다음 본선 승리를 위해 모든 사람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특히 한덕수 총리님과 저는 초유의 계엄 상황을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수습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고 꽃피우겠다는 생각이 완전히 같다"고 강조했다.
이는 향후 자신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 후보는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나왔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기득권을 지키는 것보다 국민의 승리가 우선이다. 이미 당선 시 임기 3년 단축을 약속했고 승리를 위해 온몸을 던져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는 우리 당의 치열한 경선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치권 안팎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의 4자 대결이 본격화한 상황에서도 한 대행의 대선 출마 결단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대행이 당면 현안인 한·미 관세협상의 급한 불을 끈 후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최종 사퇴 시한인 다음 달 4일 전까지 정치적 행로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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