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단일화론의 끝? 국민의힘 찢어질 것" [MBN 나는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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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서정표 MBN 국회 반장 출연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방송일 : 2025년 4월 24일(목)
[주요워딩] 김민석 "한덕수 대행, 불출마 선언하고 관세 협상 해야" 김민석 "한덕수 대행, 관세 협상을 사익으로 오염시켜" 김민석 "한덕수 대행 성과내는 것 원천 불가…손해 포장하는 일만 가능" 김민석 "홍준표 후보가 1위 하면 한덕수 대행에 절대 양보 안 할 것" 김민석 "한덕수 단일화론에 국민의힘 갈기갈기 찢길 가능성 높아" 김민석 "윤석열 신당 변수될 수 없어" 김민석 "尹, 사면 복권해줄 사람 기대해 신당 고민한 듯"
[전문] ○ 앵 커 1인 시위 정부청사 앞에서 하셨어요. 물론 최근까지 하시다가 이제 다른 의원님들에게 물려주셨는데.
● 김민석 계속하면서 이제 초선, 재선, 3선 의원들이 이제 같이 릴레이로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어요.
○ 앵 커 왜 타겟을 한덕수 대행으로 잡으셨습니까? 1인 시위 타겟을.
● 김민석 사실상 우리는 현실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가장 강한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고, 국힘 쪽은 사실은 한덕수 대행의 출마 문제로 그냥 끝나는 선거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국힘 자체로는 별 전망이 없다 이렇게 스스로 정리해버렸기 때문에 한덕수 대행이 나와서 단일화를 하느냐, 아니면 한덕수 대행이 그냥 나올라다가 주저앉느냐 하는 거로 일단 구도가 정리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한덕수 대행 문제를 우리가 집어주는 것이 불가피한데, 꼭 그런 전략적 차원이 아니더라도 한덕수 대행이 헌재재판관 임명 잘못됐다고 평가를 받았잖아요?
○ 앵 커 그렇죠. 인용이 됐죠.
● 김민석 그런 데다가 이제 그 시점에서 저는 한 달 전쯤부터 결국 한 대행이 나올 거라고 보고 있었기 때문에, 한 대행이 말은 안 하지만 속셈이 결국 대선 출마했다는 것을 드러낼 필요도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게 본인이 대선 출마를 하고 말고는 본인 문제인데, 그걸 가지고 이 국익이 다 걸려 있는 관세 협상을 말아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관세 협상 문제를 자기의 사익 때문에 오염시키지 말아라 라는 것을 지적하려고 한 것이 1인 시위의 시작입니다. 출마할 거면 손 떼고 빨리 불출마 선언하고 협상을 해라. 이것은 자기의 어떤 이렇게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느냐.
○ 앵 커 많이들 예상하고 지적하고 있지만, 한덕수 대행의 최근 행보를 보면 대권 행보랑 비슷하다. 그리고 지금 관세 협상 앞두고 있잖아요? 2+2. 여기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내면 또 이제 한덕수 대행의 차출론 출마설은 더 부각될 것이다.
● 김민석 성과라는 것은 못 내죠.
○ 앵 커 성과는 못 낸다.
● 김민석 왜냐하면, 이건 구조적으로 90일의 관세 유예기간 중에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 끝나는 35일의 시간이 있는 거여서 구조적으로 새 정부가 본격 협상과 타결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다음에 내용적으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 자체가 변하고 있고, 일본도 그렇기 때문에 신중론 취하고 있고, 미국 내에서도 비판론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강자와 약자가 명확하기 때문에 우리는 무조건 약자의 입장에서는 시간을 갖고 여유 있게 협상하는 것이 유리한 구조죠. 그렇기 때문에 일찍 협상을 타결하는 것은 원칙에도 맞지 않고 무조건 밀리게 돼 있는 거예요. 그래서 한덕수 대행이 성과를 내는 건 원천 불가. 다만 본을 보는 것을 마치 잘한 일인 양 포장을 하는 것만 가능한 거죠. 내지는 한덕수 대행이 진짜 바랐던 것은 관세 협상을 하려고 그러는데 야당이 탄핵해가지고 저 못하게 됐어요. 이걸 바랐던 거죠.
○ 앵 커 하지만 그거는 이제 물 건너갔죠.
● 김민석 그래서 실제로 최상목, 안덕근 두 분도 신중하게 가겠다. 안덕근 장관은 미국 가면서 본격 타결은 새정부에 해야 된다. 이렇게 해버렸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는 이제 한덕수 대행이 실제 할 수 있는 최대치가 뭐라고 봤냐면, 5월 4일 대통령 출마하려면 공직 사퇴서 내면 됩니다. 지금 기껏 2주 남은 겁니다. 그 안에 트럼프 대통령하고 통화 한두 번 하고, 마치 뭐 대단히 되는 것처럼 얘기해서 이렇게 막 뻥을 치는,
○ 앵 커 성과인 척.
● 김민석 이거가 사실은 최대한이라고 본 거죠. 근데 이제 더 나아가서 트럼프 대통령도 일본하고 미국이 협상할 때 협상팀의 실제와는 달리, 마치 뭐가 된 것처럼 이렇게 중간에 언론에 대해서 하지 않습니까? 한 대행이 그렇게 할 수가 있는데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한 대행이 그렇게 해 버리면 우리 쪽의 협상력을 확 약화시키는 결과가 돼서 그것은 저희가,
○ 앵 커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 김민석 막아야 되는 거죠.
○ 앵 커 지금 국민의힘의 경선 과정에서 보여주는 하나의 흐름을 보면, 지금 김문수 후보에 한덕수 추대론을 앞장서서 주장했던 의원님들이 지금 대거 가 있거든요? 그 캠프에. 그 얘기는 뒤집어보면,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면 단일화를 해서 한덕수 후보의 그거를 대행을 후보로 만들겠다는 거잖아요?
● 김민석 그런 거죠. 박수영 의원 같은 분이 대표적으로 하버드 케네디 스쿨 동문 후배인데, 저도 동문이거든요? 근데.
○ 앵 커 세 분이 다 동문이시군요. 대행까지.
● 김민석 네. 그런데 한덕수 추대론을 얘기했고, 국민의힘의 과반의 의원이 그런다는 건 사실 좀 코미디죠. 자기 당 후보가 아닌 사람을 지지하겠다는 거잖아요. 약간 스토리가 말이 안 되니까 결국은 어떻게 됐냐면 김문수 캠프로 간 거예요. 탈당은 못 하니까.
○ 앵 커 예. 그렇죠.
● 김민석 김문수 캠프로 가서 단일화를 하겠다고 한 건데 그건 쉽게 얘기하면 김문수 만든 다음에 김문수 후보 죽이고 한덕수 올릴게. 이 얘기잖아요. 근데 김문수 후보는 그거를 좋다고 딱 받은 거잖아요. 그 사실은 김문수 후보 캠프 가서 김문수를 다운시키는 꼴이 되는 겁니다. 지금. 완전히 코미디가 되는 것이고 원칙이 무너지니까 저렇게 되는 것이어서 결과는 저렇게 되면 제가 그 말씀처럼 실제는 저 단일화론이 그리고 그 단일화론을 얘기한 분들이 김문수 캠프에 간 것이, 김문수를 1등에서 2등으로 만들어서,
○ 앵 커 패착이네요?
● 김민석 예. 그렇게 됐고, 더 떨어트릴 가능성도 있는 거 아닌가. 저는 봅니다.
○ 앵 커 그러면 수석님은 한덕수 대행의 단일화는 불가능하다고 보시는 거네요? 지금. 가능성이 거의 없다.
○ 김민석 첫째, 원래 될 수 있었는데 돼도 큰 파괴력이 없었을 것 같고. 둘째, 지금은 안될 가능성이 생기기 시작했다. 일단 김문수 후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면 김문수 후보가 돼도 마찬가지입니다. 박수영 의원이나 다른 사람들이 생각을 어떻게 하든, 김문수 후보 당신은 내가 단일화 게임에서 이기지 이렇게 생각할 거기 때문에. 이건 우리가 많이 해봤는데요. 정당 후보는 단일화 게임을 할 때 끝까지 버팁니다. 한덕수 대행이 버티기가 쉽지 않고. 홍준표 후보가 되면, 잘 아시잖아요. 절대 양보 안 합니다. 한덕수를 아마 우리가 공격하는 것보다 더 많이 공격해서 작살을 낼 겁니다. 그래도 저는 결국은 이 구도가 시작될 때 어떻게 봤느냐? 윤석열은 파면으로 끝나고 국민의힘은 파장으로 끝난다. 저는 한덕수 단일화론에 그 큰 국민의힘이 갈갈이 찢길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봤습니다.
○ 앵 커 자꾸 언론에서는 출마 가능성이 크다. 열려 있다 라고 보는 이유가 엊그제도 파이낸셜타임즈하고 인터뷰에서 ‘노코멘트’라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대행께서.
● 김민석 마음은 100%죠. 그냥 안 나갈 사람은 당연히 아니 대한민국 공직자 누구한테 물어봐서 대선 나갈래요? 이러면 당연히 뭔 말씀이세요? 이렇게 나오는 게 당연한 거잖아요. 노코멘트는 예스를 하고 싶었는데 차마 말은 못 해서 그러면 당장 나가야 되니까, 지금은 할 일이 조금 더 총리 대행 자리를 써먹어야 될 게 있으니까 그냥 있는 거거든요.
○ 앵 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것도 하나 궁금하더라고요. 한덕수 대행께서 여야 합의를 강조하면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잖아요? 근데 헌재에서 탄핵이 기각되면서 복귀를 하면서 이완규 법제처장을 바로 지명을 했어요. 이거는 헌법 84조, 그러니까,이재명 대표께서 집권을 하시게 되면 그 이후에 이제 재판 관련해가지고 헌재를 장악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 여기에 대해서 수석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 김민석 한 대행은 이미 통상적인 논리나 이성, 상식을 가진 단계를 넘었습니다. 그러니까, 뭐 그 사안 하나뿐만 아니라, 과거에 제가 젊어서 알던 비교적 그냥 평상을 유지하고 있었던 그런 단계를 넘어선 거죠. 보통 그래서 사람이 노역이 들면 이렇게 무너지는 게 상식을 잃으면 무너지거든요. 지금 그 단계로 들어갔다고 봅니다. 안타깝습니다.
○ 앵 커 네. 예전에 수석님이 알고 계시던 그런 상식이 지금 현재 무너진 상태다. 그러면 한덕수 대행이 경선에서 하나의 여당 측의, 여권 측의, 그 여권의 변수였다면, 윤석열 대통령 전 대통령의 어떤 신당, 이것도 또 하나의 변수인 것 같아요. 어떻게 신당 창당은 힘들다고 보시나요?
● 김민석 변수가 되고 싶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 자신이 아 뜨거워 하고 접은 거죠. 윤석열 본인의 가장 큰 이익은 이제 파면은 됐고 재판도 받을 거고 실형도 나올 거고 그럼 딱 하나, 누가 돼야 사면복권 해주지? 근데 정권교체가 되면 그것도 어렵잖아요. 그러면 누가 야당에 있어야 사면복권 말이라도 해주지? 딱 그거거든요.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워낙 이상한 상태로 지금 됐지만, 아무리 사람이 이상해져도 지금 막 국민의힘이 압승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그건 정상이 아니잖아요. 물론 정상이 아니긴 하지만. 그래서 자기에게 사면복권 얘기를 그래도 해줄 사람이 되기를 기대할 텐데, 처음에는 자기 주도권이 행사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신당 생각도 하고 별생각 다 했을 거예요. 근데 불가능하잖아요. 그래서 잘못했다가 국민의힘에서도 찍힐까 봐 지금 쫄아가지고 가만히 있는 겁니다.
○ 앵 커 그런 기류가 감지가 되십니까?
● 김민석 뻔한 거죠.
○ 앵 커 네. 저희가 생각하기로는 그래서 이번 경선이 유독 대권도 대권인데 당권도 지금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가지고 진행된다는 느낌이 좀 들거든요. 말씀하신 부분과 좀 일맥상통하는 것 같은데.
● 김민석 그래서 이제 윤석열 계열은 어떻게든 정치세력 하려고 할 겁니다. 목소리를 내야 되니까. 다양한 이해관계가 있는 거죠. 윤석열 본인은 누군가는 나중에 나한테 사면복권 얘기를 해줘야 되는데 그게 하나가 있을 것이고요. 전광훈 씨 같은 분은 일단 윤석열을 팔아서 장사를 해야 되잖아요. 거기 있을 거고. 등등 있는 거죠. 그래서 그런 목소리가 하나 나올 거고 근데 말을 그렇게 하면 앞으로 당이 죽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또 그에 반대할 것이고. 신당이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에 따라서는 한국 정치의 구도가 상당히 변할 수 있는 국면으로 저는 들어갔다고 보고, 정상적인 보수와 중도를 포용하는 것으로서의 보수정당으로서의 국힘은 끝났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했던 중도보수 이런 것이 있는데, 제가 며칠 전에도 대표님과 그런 말씀을 나눴는데, 실제로 우리가 잘해서 만약 정권교체가 되면 민주당이 중도와 보수로 실제 더 가야 된다. 이런 얘기 실제로 했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 커 자연스럽게 중도보수 말씀을 해주셨네요. 다음 주제로 넘어가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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