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리뷰] ‘후반 워니 폭발’ SK, KT 꺾고 1차전 승리… 77.8% 확률 잡았다

김채윤 2025. 4. 2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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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77.8%의 확률을 잡았다.

SK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수원 KT를 65-61로 이겼다. 중요한 시리즈 1차전을 어렵게 따냈다.

SK는 이날 1쿼터를 10점 차로 내주며 고전했지만, 2쿼터부터 살아난 경기력을 보이며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자밀 워니(199cm, C)가 3쿼터 7점, 4쿼터 8점을 넣으면서 경기 후반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김태훈(189cm, G)과 최원혁(182cm, G)이 어려운 상황마다 꽂아준 3점도 큰 역할을 했다.

1Q : 수원 KT 21-11 서울 SK : KT 해결사 허훈

KT가 1쿼터 흐름을 잘 잡았다. 문정현(194cm, F)과 허훈(180cm, G)이 10점을 합작해 스코어링 런을 만들었다. KT는 SK가 쉽게 영점을 잡지 못하는 사이, 1쿼터 첫 4분을 10-0으로 앞서나갔다.

KT는 내외곽 득점을 고루 올리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SK는 경기 시작 후 4분 31초만에 워니의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허훈의 슛 컨디션이 좋았다.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KT가 10점을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2Q : 수원 KT 35-33 서울 SK : SK의 맹추격

KT가 2쿼터 시작도 잘했다. 양 팀은 2점을 주고받았고, SK가 먼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그리고 2쿼터 시작 1분 30초 후 허훈의 4번째 3점포가 터졌다.

하지만 SK가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김태훈이 2쿼터 시작 3분 20초 후 3점을 터뜨렸다. 그리고 김선형(187cm, G)이 언스포츠맨십라이크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했다. SK는 점수 차를 좁혀갔다.

계속해서 SK의 득점이 이어졌다. 김선형이 4분 43초 전, 블록슛에 이어 3점을 터뜨렸다. 김태훈이 또 다시 외곽포를 뽐냈다. 그리고 SK는 전반 종료 3분 30초 전, 김선형의 골밑 득점으로 28-28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작전타임을 불러야 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3분 5초 전, SK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워니가 득점 인정 후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했다.

KT의 해결사 허훈이 곧바로 3점포를 꽂았다. 양 팀은 전반 종료 전 1분 간 득점을 주고받으며 시소 게임을 펼쳤다. KT는 레이션 해먼즈(200cm, F)의 마지막 득점으로 2점 차 우위를 점한 채 전반을 끝냈다.
 

 


3Q : 서울 SK 53-50 수원 KT : 주도권 변경

안영준(195cm, F)의 첫 득점이 3쿼터에 나왔다. 안영준이 3점포로 후반을 열었다. 그러나 KT가 자유투 네 개를 연달아 성공하면서 다시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해먼즈도 골밑에서 힘을 냈다. KT가 5점을 앞서자, SK는 작전타임을 불렀다.

워니의 골밑 득점과 김선형이 3점이 더해져 경기는 또 다시 원점으로 향했다(43-43). SK는 빠른 공수전환으로 경기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최원혁이 투입되자마자 3점포를 터뜨렸고, 허훈의 3점을 저지했다. 그리고 최원혁은 3쿼터 종료 1분 30초 전 자유투로 50-5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SK는 팀파울 자유투로 3점을 앞섰다.

4Q : 서울 SK 65-61 수원 KT : 진땀승

SK가 3점 앞선 채 시작된 4쿼터, 워니가 완벽하게 살아났다. 워니는 3명의 수비를 뚫고 골밑 득점을 올렸고, 플로터 득점을 추가했다. 먼거리에서 쏜 점퍼도 림에 꽂혔다. 여기에 오재현(185cm, G)의 속공까지, SK는 9점을 앞서기 시작했다.

워니가 높게 던진 플로터가 림에 들어갔다. SK는 11점 차(63-52)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경기 종료 5분 전, KT가 파울 자유투로 5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윤기(204cm, C)가 경기 종료 1분 55초 전, 자유투로 2점을 추가했다. 경기를 4점 차(65-61)로 좁혔다. SK는 작전타임을 불렀다.


게임 클락이 1분 안쪽으로 떨어졌을 때, 경기는 과열됐다. 양 팀은 턴오버와 파울을 연달아 범했다. 해먼즈와 허훈의 마지막 3점 시도는 빗겨나갔고, SK는 남은 시간을 잘 보내면서 4점 차 승리를 따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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