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KCC 합류한 허훈, “오로지 우승만을 바라본다”

김성욱 2025. 5. 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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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180cm, G)이 새로운 유니폼을 입는다.

허훈은 2017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부산 KT(현 수원 KT)에 입단했다.

허훈은 KT의 간판스타이자 KBL을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2024~2025시즌 종료 후, 허훈이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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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180cm, G)이 새로운 유니폼을 입는다.

허훈은 2017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부산 KT(현 수원 KT)에 입단했다. 이후 7시즌 동안 통산 평균 13.9점 2.4리바운드 5.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019~2020시즌에는 국내 선수 MVP를 수상했다. 허훈은 KT의 간판스타이자 KBL을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허훈은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정규리그에서 기복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9경기 동안 평균 17.8점을 몰아쳤다. 팀 내 최다득점자이자, KT의 부진했던 3점슛 성공률을 보완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팀을 4강 플레이오프까지 이끌었다.

2024~2025시즌 종료 후, 허훈이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했다. KT는 허훈의 잔류를 위해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붙잡지 못했다. 허훈은 지난 28일 부산 KCC와 계약했다. 계약 기간 5년, 2025~2026 보수 총액 8억 원의 조건으로 새로운 팀에서 출발을 알렸다.

허훈은 29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KCC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상민 KCC 감독과 친형 허웅(185cm, G)도 함께했다. 아래는 허훈과의 주요 일문일답이다.

인사 및 입단 소감
저도 KCC에 뛰게 되는 게 기분 좋은 일이고 좋게 봐준 KCC 단장님께 감사하다.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고 우승에 가까운 전력이라고 생각해서 오게 됐다.

KCC 행을 선택한 이유
물론 KT도 좋은 라인업을 갖췄지만, 우승을 많이 해보고, 경험이 있는 팀에서 뛰는 것을 고려했다. 우승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해서 결정했다. 선수가 은퇴하면서 우승 반지가 없다면 너무 서러울 것 같다.


친형 허웅과 함께 뛰는 기분?

형이랑 어렸을 때부터 경기를 많이 치렀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형뿐만 아니라 (송)교창, (최)준용이 형, (이)승현이 형도 있기 때문에 기대된다. 다음 시즌 재밌을 것 같다. 형은 워낙 슛이 좋은 선수다. 내가 공을 주면 잘 넣었으면 좋겠다(웃음). 스페이싱이 되는 선수라 어떻게 내가 잘 살릴 수 있을지만 고민하면 된다.

형의 설득이 있었는지?
형의 역할도 있었지만, FA는 내가 선택한 일이다. 후회는 없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감독일 때도 와본 곳이고, 편안한 느낌도 있어서 종합적으로 생각했다.

KT의 단장과 감독 해임 등 불안정한 요소가 영향을 끼쳤는지?
그런 면도 약간은 있었다고 본다.

KT에 전하고 싶은 말
기사를 통해 문경은 감독님께서 섭섭하다는 얘기를 접했다. 그런 부분은 정말 죄송하다. 하지만 FA기에 다방면으로 고려했다. KCC에서 좋은 기회가 왔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했다.

허훈이 바라보는 KCC
워낙 많이 봐왔던 팀이다. 기량과 흥이 많은 선수들이 많지만, 안될 때는 확 가라앉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뛴다면 그러한 상황에서 분위기를 다잡고 가드로서 선수들을 잘 살리겠다.

등번호 7번 선택한 이유
최준용 선수에게 2번을 얘기했지만, 팔에 크게 2번 문신이 있기에 과감하게 양보했다. 저는 7번을 처음 달아보는데, 새로운 마음으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선택했다.

KCC 행을 결정지은 후 최준용의 반응은?
최준용 선수뿐만 아니라 다른 KCC 선수들과 가깝게 지냈다. 딱히 한 말은 없고 오히려 잘하겠냐고 걱정하더라. 제가 잘 컨트롤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MVP 욕심은 없는지?
당연히 MVP 욕심도 있다. MVP도 좋지만, 우승 반지면 충분하다.

남은 목표
우승 외에는 없다. 오로지 우승만을 바라보고 이 팀에 왔다.

사진 제공 = 김성욱 기자,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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