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출신 ‘악마의 재능’, 리버풀이 원한다→그런데 맨유도 함박웃음?...“1,300억 지출 의향 有→셀온 50%”

송청용 2025. 4. 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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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리버풀이 메이슨 그린우드를 원한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이 시즌이 끝난 뒤 그린우드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 리버풀은 그의 영입을 위해 7,500만(약 1,220억 원)에서 8,000만 유로(약 1,301억 원)를 지출할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 이유도 밝혀졌다. 매체는 “리버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 외에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면서 더 높은 퀄리티의 필요성을 느꼈다. 다르윈 누녜스로는 부족하다. 이에 그들의 최우선 영입 목표는 신뢰할 수 있는 피니셔다”라고 설명했다.


거래가 성사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이득을 보게 된다. 그린우드의 계약서에는 그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때 발생하는 이적료의 50%를 맨유가 받는, 이른바 ‘셀온’ 조항이 포함돼 있기 때문.


한편 그린우드와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의 사이는 그리 좋지 않다. 앞서 ‘데일리 메일’은 “그린우드는 최근 태도가 논란이 되면서 비판의 대상이 됐다. 그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에 의해 몇 경기 결장했고, 근래 들어서야 선발 라인업으로 복귀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린우드는 ‘악마의 재능’으로도 유명하다. 과거 큰 시련을 겪은 바 있다. 2022년 애인을 강간 및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에 당시 소속팀 맨유는 그의 선수 자격을 정지시켰다. 사건은 2023년 2월이 돼서야 모든 혐의가 철회되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한 번 잃은 신뢰를 되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 그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헤타페로 임대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경기력 하락에 대한 우려는 불필요했다. 공식전 36경기 출전해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공백기를 가진 선수라기에는 믿기지 않는 성적을 남긴 것. 이에 프랑스 명문팀 마르세유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그를 영입했다.


다시금 옛 기량을 뽐냈다. 되레 그 이상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공식전 32경기 출전해 19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 중이다. 리그에서만 18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경쟁에 합류했다. 선두 우스만 뎀벨레(21골)와는 3골 차다. 아울러 마르세유는 그린우드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2위에 위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기대하게 됐다.



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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