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 종식’ 하려면…민주당 후보 3人 답변은

황병서 2025. 4. 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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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을 뽑기 위한 2차 TV 토론이 진행되는 가운데 후보 3명은 계엄을 종식하는 방안으로 책임자 처벌 등을 들었다.

김동연 후보는 개헌과 함께 선거제도의 개편을, 김경수 후보는 경제 불평등의 해결 등 사회 대개혁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동연 후보는 내란 종식을 위해서는 개헌과 국민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경수 후보는 내란을 종식하는 방법으로 내란 세력에 확실히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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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선 경선 후보 2차 토론회
김동연 “개헌과 국민통합 필요”
김경수 “책임자 처벌 및 사회대개혁”
이재명 “처벌과 직접민주주의 강화”

[이데일리 황병서 김세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을 뽑기 위한 2차 TV 토론이 진행되는 가운데 후보 3명은 계엄을 종식하는 방안으로 책임자 처벌 등을 들었다. 김동연 후보는 개헌과 함께 선거제도의 개편을, 김경수 후보는 경제 불평등의 해결 등 사회 대개혁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책임 규명과 함께 직접민주주의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3인방. 왼쪽부터 이재명 후보, 김동연 후보, 김경수 후보. (사진=연합뉴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는 이날 오마이TV를 통해 생중계 되고 있다.

김동연 후보는 내란 종식을 위해서는 개헌과 국민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과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저는 내란을 항구적으로 정지시키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은 개헌을 통한 제7공화국의 완성”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헌법으로는 계엄을 막을 여러 절차가 미흡하다”면서도 “제왕적 대통령제인 승자독식구조를 깨는 것이야말로 계엄 내란을 종식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국민 통합과 관련해서 김 후보는 “지금보다 더한 국민 갈등과 대립이 생기면 한국은 한 발자국도 못 나간다”면서 “통합을 위해서는 첫째 정치개혁이 필요하다. 1표만 이기면 모든 것을 갖는 승자독식 구조를 포함해 정치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후보는 내란을 종식하는 방법으로 내란 세력에 확실히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계엄과 내란으로 처벌을 안 받는데 다음 어떤 대통령이 또 나와서 이런 계엄과 내란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보장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특검을 신속하게 임명하고 진상조사 후 책임자 처벌 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사회 대개혁을 주장했다. 그는 “계엄과 내란 세력 종식에 있어서 갈등과 분열이 엄청 심해졌다”면서 “이런 갈등과 분노를 극복하려면 단죄만으로 어렵고 경제 불평등과 지역격차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계엄에 대한 정확한 진상 규명과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시 이런 일이 없으리란 법이 없다”면서 “책임자를 찾아내서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도적으로 계엄을 어렵게 해야 한다”면서 “문제는 제도를 어렵게 해도 (문제다.) 이번에 전시사변에만 (계엄이) 가능한데 계엄을 했다”면서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해서 계엄을 꿈도 꾸지 못하게 책임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병서 (bshw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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